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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오빈역사 신설키로

군비 전액부담 불구 결정… 金군수 “지역간 격차해소 기대”

양평군이 군비 전액부담이란 전제에도 불구하고 중앙선 오빈역사 신설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군은 오빈역사 신설에 따른 사업비 133억원을 전액 자체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의사를 지난달 20일 철도시설공단에 통보했으며, 오는 2009년까지 총사업비 중 53억을 군비로 확보하는 한편 나머지 80억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8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위해 지난달 22일 도에 투융자 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며, 오는 14일 사전실무심사를 거친 후 하반기 투융자심사에서 무난히 통과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월 타당성 용역 결과 전철이 개통되는 2009년 연간 수익이 5억4천500만원 수준에 불과하고 30년 이후인 2038년에도 13억8천200만원 수준으로 재무적수익성은 떨어지지만 향후 양평 발전 전망을 감안할 때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2009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후에는 주민숙원인 오빈역 신설이 불가능한데다 역이 신설될 경우 양평읍을 비롯한 인근의 강상, 강하, 개군면 주민들까지도 수혜가 예상돼 역 신설 추진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오빈역 신설은 지역간의 격차 해소는 물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등 인구 20만의 양평시도 앞당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지방채 발행에 따른 재정부담을 걱정하지만 충분한 상환능력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빈역사는 지난 1997년부터 양평읍 오빈리, 신애리, 덕평리 주민들의 요구로 추진돼 그 간 사업타당성 검토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나 수지분석상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전액 군비부담 만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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