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연말까지 양평군 양평읍 시가지 일부 구간의 옥외광고물이 전면 교체된다.
군은 ‘2007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사업’의 일환으로 양평역~남한강변 35km 구간을 시범거리로 선정, 내년 말까지 5억여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 구간의 옥외광고물을 각 건물의 디자인과 특징에 맞게 일정한 간격을 유지시키는 등 입체형 간판 및 다양한 글씨체로 세련미와 통일감이 부각된 이미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군은 지난 7월 시범거리 구간 82개 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171개 광고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연차별 추진계획과 파주시 등 시범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최근 업주들을 상대로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달 말 광고물심의위원회를 열어 간판정비에 따른 세부사항 및 구체적인 방법과 타 시·군의 벤치마킹 사례 등을 토대로 세부 안건을 마련하는 등 주민설명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 옥외광고물 디자인개발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옥외광고물 설치사업에 착수, 12월까지 이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용문면 마룡 IC~용문산입구 구간과 양수대교~군민회관 구간, 양수대교~청운면 구간에 대한 지주간판 정비 사업에도 17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광고물 정비와 불량·노후 된 간판의 전면적인 교체가 이뤄질 경우 건물과 조합되는 간판을 통해 쾌적한 거리가 조성되고 난립됐던 시가지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형성에 맞게 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