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학생, 여성의 상담, 의료, 수사, 법률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곳이 마련됐다.
도와 경기지방경찰청은 최근 경기 제2청 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를 설치,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8일 개소한 원스톱 지원센터는 폭력 등의 피해여성, 학생들에게 상담에서부터 의료, 수사, 법률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
지난 2005년 서울 경찰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4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그동안의 원스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에서 설치한 것이나 의정부병원에 개소한 경기북부 지원센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설치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경기북부 지원센터는 지역특성상 북부지역의 여성·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 지원서비스를 위해 수원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억4천100만원을 투자해 설치했다.
경기북부 지원센터는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 신관 3층에 148㎡ 규모로 영상진료실, 진술녹화실,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등을 설치, 피해자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피해 유형에 따라 의료-수사-상담-법률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통합 제공하게 된다
또한 원스톱 지원센터의 운영은 도,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 등 3자 공동협약체결 방식으로 운영되며, 도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법률구조비, 상담비와 설치비, 운영비를 지원하고, 경기지방경찰청은 여성경찰관 3인을 24시간 3교대 근무로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의정부병원은 설치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경기지방경찰청, 교육청 등 관련기관은 물론 여성폭력관련 대학교수, NGO 등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를 구성,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등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