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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 산촌마을 조성 ‘탄력’

양평군, 편의시설 설치 등 추가비 20억 투입키로
전통가옥체험 등 테마관광명소 기대… 내년 완공

난방,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던 양평군 청운 전통생태 산촌마을이 군비 추가 투입과 생태나라운동의 생태마을 조성사업과 연계된 지원군을 만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7월 경기 동북부지역 특화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확정된 청운 산촌마을은 세계의 유명 테마마을과 견줄 수 있는 50~60년대 산촌마을을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청운면 다대리 산 44 일원 14만9천267㎡에 도비 100억원이 투입, 해방직후부터 경제개발 이전까지인 50~60년대 산촌마을 생활상을 오는 연말까지 복원, 2008년 상반기 중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옛 화전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너와집, 굴피집 등 자연친화적인 건축소재를 이용한 20동의 전통가옥 주거체험 시설과 버섯, 약초, 산채를 재배할 수 있는 대규모 자연학습장이 조성된다.

또 장·김치 담그는 집, 화전·산채음식점, 물레방아, 연자방아 등을 재현한 저잣거리를 비롯해 숯가마체험 시설, 야생초 화원, 산림욕장, 생태학습관 등 휴게 센터를 조성, 연간 30만명의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부족한 주거체험 시설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없이 연간 30만의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는 자체 분석과 함께 향후 시설물의 관리운영과 경제적 가치창출 및 관광자원의 연계성 등 추진상의 문제점이 도출됐다.

특히 지나치게 50~60년대 시대상만을 설계에 반영한 결과 난방, 전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진입로 및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20억~25억원의 사업비 추가 요인이 발생, 개방 시기 또한 늦춰지게 됐다.

사정이 이쯤되자 군은 화장실, 주차장 등 부족한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확보에 필요한 20억원 규모의 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과 향후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은 전문가를 통한 자문과 자료를 종합해 결정키로 의견을 집약했다.

또한 군은 생태나라운동의 생태마을 조성계획과 관련,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은 만큼 50억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통가옥 30여 개동을 추가로 건립, 체류형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당초 계획에 누락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진척이 더딘 점이 아쉽지만 군비 확보와 생태나라운동의 협조로 당초보다 튼실한 테마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사업이 늦어진 만큼 완벽한 마무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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