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과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용하)이 최근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생물다양성의 합리적인 보전·관리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산림내에 분포하는 산림생물에 대한 연구·조사 등 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수목원은 식물에 대한 탐구와 식물다양성 수집·보전, 국민에 대한 식물 및 자연환경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1999년 5월 24일 개원한 식물전문 연구기관으로, 관련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식물원과 수목원, 식물연구기관과 학술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협약(CBD),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 생물과 관련된 각종 국제적인 보전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강원 영동과 영서 일부 지역의 국유림 376천ha를 경영·관리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 지역은 ha당 평균 입목축적이 121㎥에 달해 국내 최고의 울창한 숲으로 평가받고 있어 산림생물자원 보전의 핵심지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림생태계 보전과 숲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산림습지,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사업, 희귀자생식물 증식 및 복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협약은 전문연구기관과 관리기관의 협력으로 산림생물자원 관리와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도로, 특히 기관간 협력관계 구축으로 연구를 통해 전문성과 실현성이 높은 관리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