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박상옥 검사장이 25일 가평군 설악고등학교(교장 김영창)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6일 강원도 철원고등학교에 이어 두번째로 이날 특강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회장 오병제) 가평지구회(회장 최기호) 회원들에 대한 격려 방문에 앞서 이뤄졌다.
박 검사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소년의 꿈’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청소년 시기의 중요성과 관련, 각종 청소년 범죄의 심각한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청소년기는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 미래에 대한 꿈을 설계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조 3역(법원, 검찰, 변호사)의 역할과 국민참여 형사재판제도, 로스쿨 제도 도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법조인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서도 청소년기에 지적 토양을 확고히 해 경쟁할 수 있는 원대한 꿈을 갖기를 당부하고 강의를 마쳤다. 박 검사장의 특강을 들은 설악고 2학년 최수명 군은 “처음으로 만나보는 법조계 고위 공무원이었는데 첫 인상이 무척이나 따듯해 법조인은 권위적이라는 인식을 뒤집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청소년들이 지내야 될 것과 법률지식을 자상하게 설명해줘 청소년기에 지켜야 할 소중한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특강에 이어 범죄예방위원 가평지구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범죄예방 활동에 기여한 범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