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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몽골장학회 몽골거주 한인 친목도모 ‘앞장’

남양주시, 몽골수도 남양주문화관 건립 개관
몽골 국립大 묘목재배 비닐하우스 4동 설치
남양주시장 몽골방문 남양주거리 준공식 참석

 

남양주시가 몽골 수도에서 국위선양에 모범적으로 앞장서고 있어 현지 정부관계자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98년 10월 28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와 우호협력을 맺은 남양주시는 2001년 9월 양 도시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바양주르흐구 제13구역 중심가 1천65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1천836㎡ 규모의 남양주문화관을 건립, 개관했다.

 

이 문화관은 그동안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전파하고 남양주시 중소기업 상품 전시장과 남양주몽골장학회 현지법인, 한국교민회와 상공인회 등의 사무실로 사용되면서 사실상 몽골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창구 역할과 재몽골 한인들의 친목도모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남양주몽골장학회는 지난 1997년도에 몽골국립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컴퓨터와 한글사전,한국 교과서와 학용품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몽골의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에 나서 몽골에서 신뢰받는 민간 외교의 대표 사례가 됐다.

장학회의 이같은 긍정적인 활동을 밑바탕으로 남양주시와 울란바타르시가 우호협력을 맺게 됐고 남양주시의 협조로 울란바타르시에는 남양주문화관이, 남양주시 수동국민관광지에는 몽골문화촌이 들어서게 됐다.

또 3년 전부터 장학회는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을 비롯, 연간 100~130여명의 몽골 대학생들에게 평균 1년간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해 주고 있어, 국민 소득이 낮은 이들에게 큰 힘이 돼 주면서 한국과 남양주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심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양주시에서도 올해 6월 울란바타르시 녹색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몽골 국립대학교에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대학 묘목장에 묘목 재배를 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4동 설치를 지원해 줬다.

울란바타르시 관계자들은 이같은 남양주시에 대해 교류를 하고 있는 다른 어느 도시들 보다 더욱 친밀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제368주년 수도의 날 행사를 맞아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김영수 시의장 일행 등을 초청해 국빈예우에 버금가는 대우를 하며 환대했다.

이석우 시장과 김영수 시의장 등은 이에 따라 울란바타르시 수크바타르 광장에서 거행된 수도의 날 행사에 참석, 양 도시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식을 갖는 등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같은 날 일행들은 울란바타르시 바양주르흐구에 조성된 길이 1.2km 너비 20m 규모의 남양주거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김영수 시의장 그리고 체·바트바야르 울란바타르 시장과 벌더르마 시의장을 비롯해 박진호 주몽골 한국대사, 김광신 몽골문화촌장, 김명기 몽골한인회장 등 양 도시의 관계자와 교민, 현지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석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8년 양도시간 우호협력체결 후 문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해 오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수동 몽골문화촌 조성과 공연 등으로 한국에 몽골의 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연석 조경, 남양주시 로그가 있는 가로등 등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 준공한 남양주거리가 울란바타르 시민들이 유용하게 이용하는 거리가 되고 우리 3천만 교민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바트바야르 울란바타르 시장은 “세계 50여 도시와 교류를 하고 있지만 남양주시를 가장 친밀하게 생각하고 있다” 며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경제, 문화 등으로 더욱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벌더르마 울란바타르 시의회 의장도 김영수 시의장 일행을 초청,오찬을 나누며 “양 시와 시의회가 긴밀한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하는 등 양 도시의 시장과 시의장들이 우호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28일 이석우 시장과 김영수 시의장 일행은 김광신 전 몽골장학회 회장 등과 몽골국립대학교를 방문해 칸쵸크 총장을 접견하고 남양주시와 몽골 국립대학교 그리고 몽골 장학회에 관한 현황설명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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