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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자고속도로서 터널 속에서 2시간여 고립

첫눈 온 날 차량 수백대

첫 눈이 내린 지난 19일 밤 의정부 민자고속도로 수락터널에 차량 수백대가 두시간여 동안 고립되는 등 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이 도로를 운영하는 서울고속도로(주)는 원활한 교통정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터널내 운전자들에게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날 의정부시에는 적설량 5cm의 첫눈이 내렸으며, 갑자기 내린 눈으로 밤 민자고속도로 의정부 IC진출로 교량위에서 1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을 막았다.

이로 인해 수락터널 1.5km 지점까지 차량이 정체되면서 차량 수백대가 2시간20여분간 수락터널 내에 고립됐다가 20일 0시20분경 정체가 풀리면서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운영측인 서울고속도로는 차량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터널내 고립된 운전자들에게 도로 상황에 대한 안내조차 없이 이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내 고립됐던 운전자들은 “고립된 장소가 터널 내로 이동수간이 없어 화재라도 발생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불편함은 물론 공포감까지 느낄 정도였는데도 서울고속도로측은 아무런 안내도 없이 방치했다”고 성토하고 “서울고속도로의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속도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눈이 내린데다가 화물차가 진출로를 막아 불가피하게 차량이 터널에 고립됐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염화칼륨 적재량을 늘리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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