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안양시내에서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 가정에 최근 사랑이 가득한 김장김치 한통이 배달됐다.
안양시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한림대 성심병원 의료지워봉사단인 느린소봉사대와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담갖기 행사를 펼쳐 같이 사는 가족 없이 쓸쓸히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가준 것.
이번에 담가진 김장김치 분량은 배추 2천포기.
부녀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는 15kg들이 플라스틱 통에 나눠 담겨졌다.
이처럼 나눠진 김장 통은 21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252세대에 차량을 통해 전달됐다.
특히 이번 김장에 소요된 비용의 일부는 새마을부녀회가 그동안 일일찻집과 바자회 그리고 교복 물려주기 등 자체 모금행사를 치루며 거둬들인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안양시새마을부녀회는 이같이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훈훈한 정을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를 연례행사로 개최해 독거노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