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청소년들이 그간 감춰왔던 끼를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열렸다.
의정부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범죄예방 의정부지역협의회는 지난 23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제1회 한북청소년예술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바른 심성을 기르고 문예적 소질을 계발해 청소년 건전문화 정착에 기여코자 마련된 것.
행사에는 학생 글짓기 작품공모에 따른 입상자에 대한 시상과 청소년 ‘끼 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 8개 시·군 및 강원도 철원군내 중·고등학생으로부터 총 330편의 작품을 응모받아 심사한 학생 글짓기 작품공모전에서 운문부분은 호평고등학교 2학년 유다인양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산문부문 금상에는 호원고 1학년 김희진양이 뽑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이날 개인입상 82명과 단체입상 4개 학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총 8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범죄예방위원 포천지구협의회(지구회장 송순석)가 주관한 B-BOY, 가요, 재즈, 무용 등 청소년 ‘끼 자랑’ 행사가 열려 모처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 박상옥 검사장은 “한북청소년예술제가 경기북부지역 청소년 축제의 한마당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글짓기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청소년들이 주옥같은 글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아름답고 맑은 세상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