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양시가 달안초등학교에 애니메이션 영화관, 입국장 등의 체험실을 갖춘 영어체험학습관을 조성해 초등학생 영어교육의 새장을 열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종열 달안초 교장, 김진춘 교육감, 최윤기 교육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안초 영어체험학습관인 ‘영어테마랜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시가 추진하는 좋은학교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영어테마랜드는 사업비 8억3천여만원을 들여 달안초교 본관 교사동 5층을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396㎡의 교실 5개 규모의 영어테마랜드에는 도서관, 과학실, 음악실, 팬시숍, 애니메이션 영화관, 다목적 영어체험방, 입국장, 강당 등 8개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영어테마랜드에는 원어민교사 2명과 보조교사 1명이 상주해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며 8개 체험실에서는 영어를 통해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팬시숍의 경우 모형의 채소와 과일이 진열돼 모의 상거리가 이뤄지는 과정의 의사소통이 영어로 이뤄지게 된다.
영어테마랜드는 달안초교를 포함해 인근의 부흥, 희성, 부안 등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면 이용가능하다.
시는 이같은 영어체험학습관을 각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