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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정인석 세계평화청년연합 경기도 회장

지난 10월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우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정착과 남북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했고 공동번영과 민족 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희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웰빙’을 시대의 화두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세계의 평화 보다는 ‘어떻게 해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살기 바쁜지도 모른다.

 

이 세상 어딘가에는 아직도 끼니를 걱정하고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도 전쟁, 대립, 투쟁의 역사 속에서 남북분단이라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있기도 하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분열과 대립의 마침표를 찍고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를 건설할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 갈등으로 인류 역사를 마감할 것인가 하는 갈림길이다.

 

분단의 통증마저도 무뎌지고 삶의 토대가 되는 윤리와 정신, 문화도 황폐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그 중심에 서서 평화와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염원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뜨거운 사랑으로 시대와 인류가 바라는 가장 올바른 길을 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세계평화청년연합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의지를 한데 모으고 있다.

 

청년의 뜨거운 열정으로 조국통일과 세계평화운동에 앞장서서 참된 개인, 가정, 국가를 만들기 위한 큰 뜻을 품고 있는 정인석 세계평화청년연합 경기도 회장을 만나봤다.

 

 

 

 

 

“빈곤과 전쟁이 신음하는 곳에 청년 열정담아 평화정착 온힘”

-분쟁국가에서 구호, 구조 활동을 벌이는 단체들은 언론을 통해 익숙히 알고 있지만 세계평화청년연합은 생소하다. 어떤 단체이며 궁극적인 설립 취지는.

▲사단법인 세계평화청년연합은 1994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이념과 대립의 시대를 넘어 참된 평화의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청년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 창설됐다.

국내 17개 시도지회와 163개국 청년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각 대륙 및 국가지회를 두고 평화와 통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회는 1999년 7월14일 통일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민화협과 통일교육협의회, 남북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청년학생위원회의 회원단체로써 통일 교육과 청년NGO활동, 종교청년대회 등 국내 청년 NGO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특히 94년부터 99년까지는 5차례에 걸쳐 세계청년학생 평화세미나를 열어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남북 갈등 해소를 통한 화해협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한반도에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994년 2월에 얼어붙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남북청년학생들의 역사적인 만남이 모스크바와 북경에서 이뤄졌던 적이 있다.

 

분단 50년 양국정부의 공식승인으로 이뤄진 남북청년학생 세미나에 참가한 남과 북 그리고 25개국 청년들은 다섯 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실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청년들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역사적인 세계평화청년연합 창립 취지문을 발표하여 통일조국 창건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참으로 규모가 크고 어려운 일들을 맡아 하고 있다. 평화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평화세계 실현은 인류의 오랜 소망이자 과제였다. 청년연합은 기아와 빈곤으로 신음하는 곳에 희망을, 전쟁과 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를 전파하고자 청년의 열정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연합은 ‘UN과 함께 새천년 개발계획의 조속한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환으로 청년연합은 지난 8월 UN과 함께 ‘제7회 세계청년의 날’ 행사를 필리핀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2만5천명의 청년들은 참사랑의 실천을 통해 인류의 빈곤을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젊은이의 열정으로 사랑의 집을 짓는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이러한 운동은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연합은 UN과 더불어 평화의 세계를 실현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해 갈 것이다.

-세계적인 단체인 만큼 그간의 성과도 컸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청년연합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통일을 위한 시군구조직을 완료하여 한반도 통일과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4만명 교원통일 세미나, 청소년 통일교육등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앞장서 왔다.

특별히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아시아 주변국가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아시아청년지도자들 참여하는 아시아청년지도자 평화통일포럼을 통해 동북아 평화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내에 거주하고 있는 민단과 총련의 청년지도자들을 화해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다.

 

또 세계청년지도자들과 더불어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평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초국가·초종교적 연대활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해 중동문제 등 세계적 분쟁해결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세계평화의 실질적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2006년 11월부터는 각계 청년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청년평화대사 중국특별연수를 통해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상해를 비롯한 중국내 임시정부청사 보존 및 민족공원화 사업을 전개하는 등 청년의 민족혼을 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 청년, 교사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순결교육과 캠페인 등 범국민 순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오늘날 가치관의 혼란과 윤리도덕의 부재로 인해 성도덕이 무너지면서 가정은 물론 미래세계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성적 탈선이 심화되고 있고,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물신주의와 도덕불감증으로 인한 정신적 황폐와 인권유린을 극복함은 물론 인격의 본질인 도덕성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

-남북 통일에 앞장서는 단체로 알고 있다. 얼마 전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생각은.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성과가 있는 회담이었다. 두 번에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됐고 국민들이 통일의 기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 또 분단 역사 초유로 남한의 대통령이 분단선을 넘어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남북 정전체제 종식과 관련국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 추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부분도 성과라고 본다.

정상회담을 두고 반대도 많았고 결과도 아주 흡족한 것은 아니지만 통일을 향한 초석을 놓은 것은 틀림없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경제특구건설과 해주항 활용, 한강하구 공동 이용, 고속도로 개보수 추진 등 남측은 경제적 측면에서 북측은 체제의 안정과 대남 통일사업의 측면에서 각각 교두보를 놓은 것이다.

 

회담이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일들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희망을 담은 생각이 희망을 현실화시키는데 힘이 된다고 믿는다. 남북 모두를 살리는 통일이념이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진행 사업 중 순결운동이 이채롭다. 어떤 사업인가?

▲1997년 10월 24일 서울에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를 창립했다.

1999년 8월 16일에는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인 받았으며 전국 17개 시도지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순결가치관과 인성교육은 물론 건전한 청소년 성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성매매행위 및 성범죄에 관한 엄한 처벌을 하는 법이 만들어 졌고, 성관련 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되고 있다. 또한 성매수 행위자를 교육하는 존 스쿨이 만들어져 있지만 매년 성에 관한 사건들은 증가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으로 인한 문제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가속이 더해지고 있다. 법을 통한 단속, 처벌, 신상공개 그 이상의 대 변화가 있어야 하며 학교 교육에만 의존하는 것을 넘어 가정이 나서야 한다. 가정에서 순결가치관을 정립하는 교육이 절실하기에 만들어진 단체다.

-왜곡된 성문화를 접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울타리가 되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창립이후 10년 동안 1만회 강의를 통해 750만 명을 교육하고 순결캔디 2천400만개를 보급하고 순결 다짐식을 실시해 순결가치관교육에 효과를 배가해왔다.

지금까지 수많은 교육자료 보급과 세미나를 실시해 학교 현장에서 성교육과 순결가치관 정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2006년에는 3천개 중·고등학교에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비디오를 보급했으며 매년 실시하는 성가치관 글짓기 대회는 11회째를 맞고 있다.

전국의 학교에서 수천편의 작품들이 응모하게 되고 심사를 통해 국가청소년위원장등 많은 기관과 단체의 상을 시상하므로 청소년들의 성가치관 정립운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순결운동본부는 10년의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초중고대상으로 384회 성폭력예방 및 순결인성교육을 실시, 15만2천20명의 학생교육과 5천651명의 교사들이 교육을 받았고 가정에서의 성과 순결가치관 교육을 위해 2천251명의 학부모교육과 9개시도 440명의 여성지도자교육을 진행했다. 또 가정과 학교에서 순결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강사양성을 교육을 통해 170명의 예비강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의 후원으로 성폭력 추방캠페인을 10여회 실시해 성문화운동을 봉사와 연결시켜 좋은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올해 40여회의 강연을 통해 2만3천명의 학생과 교원 학부모 600여명을 교육하고 순결캠페인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순결운동으로 도덕적 우위의 통일국가에 꿈을 이루어 보고자 한다.

 

 

정인석 세계평화청년연합 경기도 회장은>>>
 

올 해 예순에 접어든 정인석 세계평화청년연합 경기도 회장은 한국청소년 순결 운동 본부 경기도 지회와 국제문화교류연구원 원장 등을 함께 맡고 있으며 통일에 대한 열정을 35년째 불태우고 있다.

 

25살 대학을 졸업하던 해부터 다른 20대 들과는 달리 정 회장은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며 세계 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정 회장은 1947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 1984년 경기도에 입성한 후 지난 2001년부터 세계평화청년연합 도 회장을 지금껏 맡아오고 있으며 경기 지역의 통일 교육과 평화 교육, 순결운동 등을 하고 있다.

 

가정의 평화가 있어야 나라의 평화도 있다는 정 회장은 가정의 평화를 찾아야 사회 또는 나라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며 세계 평화를 위해 내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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