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탑프루트 우수 시범단지에 화성의 ‘광평 포도단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탑프루트 시범단지 49개소를 대상으로 과실 품질수준, 안전성, 단지 운영성과 등 7개 항목을 심사해 우수 시범단지 17개소를 최종 확정하고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2007년도 우수 시범단지 선정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탑프루트 단지 현장에서 단지별 평가표에 의한 현지심사를 마쳤다.

그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9개 단지(사과·배·포도 등 과종별 상위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4일 공개 발표회를 통해 2차 심사를 진행했다.

공개 발표회에는 대학교수와 언론사, 유통회사, 농진청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했다.

농진청은 현지심사 결과 50%와 공개발표 결과 50%를 반영해 최종 대상 1개 단지, 최우수상 2개 단지, 우수상 14개 단지를 확정했다.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은 화성시 서신면 광평 포도단지(회장 한규용)가 차지했다.

최우수상(농림부장관상)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 참사과사랑 단지(회장 박재열)와 안성시 양성면 정품회 배단지(회장 김기웅)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사과분야에 충남 예산 황토사과단지, 경남 거창 고제삼봉사과단지, 배분야에 충북청원 금강배단지, 경남진주 정동배단지, 포도분야에 전남 담양 구름다리 단지, 경북 김천 오룡단지, 감귤분야에 제주 산양감귤단지, 서귀포 용흥단지에게 돌아갔다.

지방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우수단지로는 사과분야에 경북 봉화 만리산 산사과단지, 배분야에 인천 남동 남동배단지, 포도분야는 경북경산 거봉사랑단지, 단감분야는 경남 진주 대곡단감단지, 밀양 단장단감단지, 창원 단감수출단지가 각각 차지했다.

또 탑프루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우수 APC인 울산서생농협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지점, 유통분야에 (주)신세계 이마트부분 품질관리팀, 농업전문지에 원예산업신문사, 월간새농사 등에 감사패를, 탑프루트 관련 우수공무원 18명에게는 표창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11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07 탑프루트 프로젝트 및 과수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에서 진행됐다.

정창도 농촌진흥청 소득개발기술과장은 “앞으로도 우수 시범단지 및 유공자를 발굴해 매년 시상함으로써 탑프루트 생산 농업인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라며 “탑프루트 프로젝트가 조기에 정착해 우리나라 과수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