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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알리기 바쁜 ‘군소후보’

정근모·허경영·전관·금민 등 이색 선거운동 지지 호소

‘완주하는 군소 후보들에게도 갈채를’ 이번 대선의 12명 후보 가운데 이들은 시쳇말로 ‘마이너리그’다.

‘빅3’의 그늘에 가려 4차례의 TV토론회에서도 단 한차례 별도의 토론회를 13일 치렀다.

기호7번 정근모(67), 기호 8번 허경영(60), 기호 9번 전관(63), 10번 금민(45) 후보 등 4명이다.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이색 선거운동과 자신의 또렷한 소신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지율 1%도 안되는 이들은 나름대로 출마의 변을 갖고 있다.

경제공하당 허경영 후보는 ▲신혼부부 1억원 지급 ▲출산수당 3천만원 지급 등 파격적 공약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허 후보는 ‘IQ가 430이다’, ‘박근혜씨에게 구혼을 한 적이 있다’, ‘삼성 故 이병철 회장의 아들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뜨려 홈피가 다운될 정도로 네티즌들이 몰렸다.

새시대참사람연합의 전관 후보는 지지자들과 번개미팅, 언론사와의 지속적인 인터뷰로 무척 바쁘다.

군 장성 출신답게 그는 “정권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출마다”며 국가 안보 공약을 중심으로 내세웠다.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는 ‘사회적 공화주의’라는 새 정치모델을 중점공약으로 내세워 선거가 종료되는 18일 자정까지 유세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관 출신인 정근모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3일 이회창 후보 지지입장을 밝혀 사실상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그는 “지지율만을 기준으로 차별 개최되는 토론회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중앙선관위에 토론회 불참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선거 관계자들은 “군소 정당 후보들은 선거 조직이 작고 금전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공약을 내세우는 것에 앞서 이름 알리기에도 바쁠 것”이라면서도 “나름의 선거방식대로 유권자에 호소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 한다”고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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