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3℃
  • 구름조금강릉 23.3℃
  • 구름많음서울 23.2℃
  • 구름많음대전 22.7℃
  • 대구 23.6℃
  • 흐림울산 26.7℃
  • 안개광주 24.6℃
  • 흐림부산 25.2℃
  • 구름많음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2.0℃
  • 구름많음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4.4℃
  • 흐림강진군 25.8℃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전원주택+아파트 ‘꿈의 주거공간’ 타운하우스 ‘각광’

투자보다 실제거주 목적 분양가 보통 10억 호가
자금유동성 낮아 환금성 중요 내년 수도권 5개 단지 분양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편리함이 혼합된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하우스는 조용하고 녹지가 많은 전원주택의 쾌적성과 모여살 수 있는 아파트의 편리함이 혼합된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수요자가 한정돼있어 투자목적보다는 실제 거주를 위한 목적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분양가격이 보통 10억원 이상으로 고가에 속하는데다 찾는 사람이 한정돼 자금유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과 문의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는 전원주택과 아파트를 결합시킨 주거공간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지금이 구입에 좋은 시기로 꼽힌다”고 말한다.

◇ 타운하우스 높은 관심 = “투자목적은 아니지만 쾌적하다는 말을 듣고 관심을 높이고 있죠.”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성모(38·자영업)씨는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용인시 타운하우스를 관심있게 보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택시 가재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27·여)씨도 “주변 사람들은 타운하우스를 ‘드림하우스’로 부르며 결혼해서 살고 싶은 곳으로 꼽는다”며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시내와 가깝고 공원녹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도내 곳곳의 타운하우스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자금유동성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인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타운하수으를 투자목적이 아닌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유하는 추세다.

용인시 수지구 네이버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는 가격이 높은만큼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는 편은 아니다”면서도 “전원주택이라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고소득층들의 관심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 타운하우스 선택 요령 = 최근에는 타운하우스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이 모여 택지를 매입하고 직접 공사를 진행하는 동호회도 등장하고 있다.

시행부터 건축, 컨설팅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현재까지는 폐쇄적으로 운영,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는 관련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타운하우스 선택에는 방법이 있다.

가장 신중히 살펴야할 것은 환금성이다. 분양가격이 보통 10억원을 호가하고 있기 때문에 토지의 가치와 대지지분, 건축설계와 작품성, 커뮤니티 등이 주요 선택 방법으로 꼽힌다.

다음으로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내 타운하우스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주변에 상권이 형성된 곳이 많은데다 학교도 가까워 거주의 편리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같은 택지개발지구라 할지라도 타운하우스와 일반 아파트의 땅값은 차이가 있다.

평균 3.3㎡당 300여만원이 더 비싸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에는 조경시설부터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지기 때문이다.

택지개발지구에 건립되는 타운하우스의 경우 보통 연립주택지나 블록형 택지를 선호한다.

이중 블록형 택지의 경우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경향이 높아 주택전용면적 대비 대지지분율이 150%에서 200% 수준이어서 수요자에게 유리하다.

연립주택지의 빌라형 타운하우스는 대지지분율이 110%~120% 수준이다.

독창적인 설계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아파트처럼 앞·뒷면만 개방된 것보다는 4면이 모두 개방되거나 집안 내부에도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중정’의 설계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수도권 5개 지구 분양예정 = 김포시 장기지구 등 수도권 내 택지지구에서 타운하우스를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예정된 분양물량은 수도권 5개 단지에서만 43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소 타운하우스에 관심을 가졌다면 물량이 풍부한 이번 기회가 구입 적기가 될 수도 있다.

단지별로 100가구 안팎으로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성을 결합시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 장기지구에서는 대원칸타빌 79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 테마형 정원이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 당 1천만원 초반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파주신도시로 편입된 교하지구에서도 타운하우수 9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81㎡~247㎡ 규모의 2층짜리 주택이며 계약자 취향에 따라 집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주문 설계방식을 도입됐다.

용인에서는 내년 초 3개 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용인 보라지구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한양수자인 136가구가 분양되며 용인동백지구와 죽전지구에서도 각각 26가구, 96가구의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