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군포시 보건소의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이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는 올해 2천700여 가구 3천800여명의 영양취약계층의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쌀 등 10여 가지의 보충식품과 유아, 임산부, 영유아 부모를 위한 소그룹의 반복교육을 실시한다.
또 주민 자치센타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교육,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교육, 이유식 교실 등을 확대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지원되는 식품은 영양면에서도 우수한 당근, 감자(국수), 조제분유, 이유식, 쌀, 김, 미역, 달걀, 시유, 검정콩(씨리얼), 참치통조림, 오렌지 쥬스(귤)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강기초설문조사, 빈혈검사, 식습관 등의 영양위험도 조사 범위를 사업대상자의 보호자 760여명에게도 실시해 건강증진사업, 방문보건사업 등 타 보건사업과 연계해 대상자 가족의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 18일 2일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보건복지부·임산부·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 관계자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07년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 공청회에 발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집단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조부모가구, 모·부자가구, 장애인부모가구, 여성결혼이민자가구 등의 대상자들을 포함한 368가구 520명에게 개인별 사례에 맞는 영양상담 등 가정방문을 강화해 대상자의 90.7%가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냈다.
보건소는 2007년 영양바구니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170여명의 대상자에서 사업기간 중 영양상태가 개선됐고, 특히 유아의 경우 영양위험요인 개선율이 90.3%로 높게 나타났다.
내년도 사업대상자 모집은 1월 7일부터 11까지 5일간 보건소에서 임신부, 출산부(6개월이내), 모유수유부(1년이내), 영유아(2003년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