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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서비스혁신사업 ‘잡음’

독서도우미 파견 등 홍보 안돼 학부모 다수 몰라
시간때우기 식 지도 등 질 낮아 이용학부모 불만

도가 올 8월부터 보건복지부 예산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홍보가 부족해 신청인수가 적고 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불만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일환인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 취학전 아동을 둔 가구에 월 4회 이상 독서도우미를 파견, 도서 제공(또는 대여), 독서 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동비만관리서비스는 비만도 20%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이 요법, 운동 처방 및 지도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따라서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월 3만원, 아동비만관리 서비스는 월 4만원을 바우처(신용카드식 이용권) 형식으로 지원하며 월 9천원에서 1만3천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홍보 부족으로 학부모들이 서비스 실행 자체를 모르는가 하면 신청인수도 적고 학습과 직접 연관이 없는 아동비만관리서비스의 경우는 대상자가 전무한 실정이라 해당관청이 복지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4천764명, 비만관리서비스는 71명이 신청했으며 12월에는 각각 529명과 10명으로 비만관리서비스가 인지능력향상서비스 신청인수의 2%도 안 된다.

또 신청 인원 대비 교사가 부족하고, 교재 지도 방식이 해당사 정회원과 다른 한편, 시간 때우기 식의 지도를 하는 경우도 있어 서비스 질에 대한 불만도 일고 있다.

군포시의 경우도 12월 현재까지 총 1878명이 신청해 서비스를 받고 있어 비교적 호응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수업 시간이 짧고 담당 교사의 수업이 무성의 하다는 등 서비스 질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 제공 업체 중 하나인 W사 관계자는 “독서 프로그램이 따로 없어서 기존 교재를 사용하지만 프로그램은 새로 구성한 것이라 정회원과 차이가 있다”며 “교사의 능력 편차는 있겠으나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며 시스템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8월부터 시행됐으나 실질적으로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나 우선 각 구와 동별로 포스터 안내문을 게시했고 복지부에서 홍보 관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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