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소방서119 구급대는 출산예정일 3개월이나 남은 산모가 갑자기 진통이 온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차 안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6시 45분쯤 군포시 수리동 가야아파트 516동에 살고 있는 이모 (33)씨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씨를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후송 중 차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그 주인공들은 군포소방서 오금 119안전센터 서순원 강성환 대원이다.
당초 오는 1월 22일 출산예정인 이씨는 경산부(둘째아이 분만예정의 임산부)로서 2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는 아주 다급한 상황이었다.
서 대원 등은 당황하지 않고 올바른 응급처치와 산파술까지 동원했으며 구급차 안에서 산모를 정성껏 보살핀 결과 별다른 장애 없이 병원으로 이동 중 3.02㎏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받아낼수 있었다.
이들 대원들은 이 과정에서 출산한 남아의 감각반응 여부, 이물질 흡인, 보온조치, 제대결착 등의 응급처치를 무사히 끝내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내 인근 산본 제일병원으로 이송,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서 대원 등은 “세밑 구급차 안에서의 건강한 아이의 출산은 2007년을 잘 마무리하고 무자년 새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향후 소방공무원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