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20주년을 맞는 군포시는 올해 시정운영 목표를 ‘가치관의 중심, 삶의 중심 도시 육성’에 두고 살기 좋은 삶터, 활력 넘치는 일터, 문화적인 쉼터 조성 등 지역의 고른 발전과 시민의 편익증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올해 재정을 탄탄한 도시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시민의 기본적 수요충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역의 가치창조를 위한 기반 구축 등 6가지 주요 역점시책을 밝혔다.
노 시장을 만나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의 가치창조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범시민 사회혁신 실천운동으로 4대 무질서 추방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중심상업지역의 광고물 정비,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도시환경을 격조 높게 조성해 나가겠다.
또한 대야동 지역이 지니고 있는 천혜의 부존자원인 반월 호수와 수리산 일원 등에 대한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 모색 등 시 최고의 상징공간을 창출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명소로 조성하는 등 지역의 가치를 높여 가겠다.
-‘건강한 가정, 안전한 복지사회’ 구현 계획에 대해.
▲사회복지 분야의 예산을 올해보다 25.6%가 증가한 589억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지원시스템을 체계화해 복지사회 실현에 더욱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빈부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학대아동,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적 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또 새롭게 시행하는 기초 노령연금 제도와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도의 안정적 정착,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요양시설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아울러 장애인 복지증진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사업과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등으로 여성의 복지증진 및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한 창조적 인재 양성 시책은.
▲인터넷 수능 방송국 개설, 명품학교육성지원 등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향상 프로그램 지원 강화 등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에 총 120억원을 계상했다.
지난 8월에 설립된 군포사랑 장학사업을 건실하고 발전적으로 운영해 학업에 정진하는 학습풍토를 조성하겠다.
또한 영어교육의 종합공간이 될 군포영어테마센터는 올 4월에 착공해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건설을 강조했는데.
▲그간 지역성장 인프라를 준비하는데 역점을 두고 도로망 확충, 뉴타운 개발, 교통운영 체계개선, 공업지역 재정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SOC확충에 재정투자의 최우선 순위를 둬왔으며 올해에도 지역개발 분야에 637억원을 투입해 마무리에 철저를 기하겠다.
또한 뉴타운 개발 등 취임 초에 착수한 도시성장기반 사업들이 올해 마지막 손질을 거쳐 2009년부터 사업이 본격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여유롭고 문화적인 도시로 육성한다는데.
▲우리가 지니고 있는 문화적 잠재요소를 바탕으로 축제개발 및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겠다.
국내·외의 유수한 예술공연 유치, 전문체육인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체육진흥기금 확대 조성, 김연아 빙상경기장 건립, 학교 잔디구장 조성 등 체육기반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중심의 시정, 신뢰받는 지방행정 구현에 대해서는.
▲모든 문제를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업무의 통합적 성과관리를 위한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과 공무원에 대한 상시 학습체계 구축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겠다.
또한 행정시스템을 ‘시민중심, 현장중심, 성과중심’으로 개편해 전국이 주목하는 도시, 가치를 인정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