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째 소식이 없는 안양시 만안구 명학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 2학년 우예슬 학생을 찾기 위해 안양시가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긴급 부서장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25일 실종된 두 어린이를 찾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수사지원과 더불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실종 어린이 찾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유관기관단체에 발송키로 하는 한편 시·군·구청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실종어린이 인적사항 게시를 당부한다.
또 대형 상가와 유통매장 창고 등에 대한 사내의 정기 안내방송을 요청하고 지하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공사장, 공동주택 옥상, 지하 보일러실, 교량, 공동구 등 실종 어린이가 있을 법한 모든 시설에 대해 확인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재래식 화장실을 포함해 정화조 맨홀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불법건축물 순찰과 공원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인다.
시는 실종 어린이 미귀가` 신고가 된 이후 긴급반상회(2일) 개최와 인적사항이 기재된 전단지 20만장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부착 및 배포했고 주요 도로변에는 현수막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