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10)·우예슬(8) 양 실종 22일째인 15일 경찰 수사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 가운데 안양의 한 시민단체가 이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뜻으로 노란 리본 달기 운동에 나섰다.
안양YMCA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다시 노란 리본을 꺼내 답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회원과 가족들에게 외출시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 것을 호소하면서 이웃에게도 동참하도록 권유할 것을 부탁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안양YMCA 문홍빈 사무총장은 “실종된 어린이들이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고물협회 안양시지회도 이날 두 어린이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담은 전단지 1만2천장을 제작해 안양8동 주민센터에 전달하는 등 실종 어린이 찾기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