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7.3℃
  • 맑음강릉 32.5℃
  • 구름조금서울 29.2℃
  • 맑음대전 29.1℃
  • 맑음대구 30.5℃
  • 맑음울산 29.2℃
  • 맑음광주 29.2℃
  • 구름조금부산 28.6℃
  • 맑음고창 28.2℃
  • 맑음제주 29.7℃
  • 맑음강화 26.8℃
  • 맑음보은 26.5℃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7.9℃
  • 맑음경주시 29.7℃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의정부 초등생 42% 아침 굶는다

의정부보건소, 시민 1천8백명 건강의식 조사
13세때 청소년 첫 흡연… 부모·사회 관심 필요

의정부시내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의정부시보건소가 지난 달 초·중·고등학생 각 400명과 성인 600명 등 모두 1천800명의 집을 방문해 식사, 비만, 흡연, 음주, 운동 등 건강의식과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1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일 아침밥을 먹는 초등학생은 136명(34%) 뿐이었으며 168명(42%)은 거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중 288명(72%)은 ‘시간이 없어서’(39%), ‘귀찮아서’(29.5%) 등의 이유로 매일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청소년의 첫 흡연 시기는 중학생이 13.86세, 고등학생이 14.76세로 나타났으며 첫 음주는 각각 12.67세, 14.21세로 담배 보다 술을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 경험은 남학생 68%, 여학생 32% 였으며 음주 경험은 각각 51%와 49%로 조사됐다.

담배 구입은 대부분 편의점이나 가게를 이용했으며 중·고등학생의 절반은 집이나 친구의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이유는 ‘외모 때문’이 66.5% 였으며 청소년의 46.5%는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거나 주 1~2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응답자 600명 가운데 147명(24.5%)은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며 65.4%는 간접 흡연의 피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1회 술좌석에서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음주자는 20.67%로 전국 평균 9.19% 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으며 성인의 절반 가량이 아침을 굶는다고 응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인은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건강관리 능력이 높아지는 반면 청소년들은 술과 담배에 일찍 노출돼 부모와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