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의회가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앞바다를 찾아 환경 파괴로 인해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을 위해 복구지원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의원들이 모은 100만원도 성금으로 지원했다.
지난 1월 18일 시의회 의원 및 직원 35명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해수욕장 인근을 찾아 기름유출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복구활동은 헌옷과 수건 등으로 해변 가에 자갈 바위 모래에 붙어있는 원유 찌꺼기와 타르 덩어리를 닥아 내며 이 지역 어민들에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했다.
또 일부 시의원과 공무원은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인 자녀를 대리고 봉사활동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석했던 권용호 안양시 의회 의장은 우리에 작은 정성이 이곳 군민들에게 큰 힘이 돼 주기 바란다며 하루 빨리 어민들이 시름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이 하루속히 원상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