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광명시 광명6동 이주대책위원회 회원 10여명이 21일 오후 시청 현관과 시장 부속실로 몰려와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대책을 세워달라”며 시위를 벌여 지구대 소속 경찰이 시위자를 연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은 겉옷은 물론 속옷까지 벗어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 행태를 보여 시청 직원과 민원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주일전부터 시청 중회의실과 시장 부속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여오다 휴일 전인 지난 25일부터 시청 본관 현관 출입구에서 시위를 해왔다.
이날 시장 부속실에 들어가지 못한 모 회원 등 4명은 옷을 벗고 현관 앞에 누워 시위를 벌여 시청 여직원들이 당직실에서 신문과 모포를 가지고 나와 유리문을 가리는 등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시위로 출동한 경찰은 진압을 위해 옷을 벗은 채 시위를 벌이는 회원들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관공서에서 옷을 벗고 시위를 한 회원들을 일단 지구대로 연행했다.
이들은 “광명6동 재건축을 하는 과정에 이주대책이 없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연립주택과 같은 이주 보상을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도청과 시청을 번갈아가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