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85억원을 투입, 물로 행복한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곡란초교 일원을 비롯, 일부 구간의 노후배수관 및 급수관을 교체하고 전자식 계량기를 이용한 상수도 자동검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돗물 공급을 위해 85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99.7%로 총 268.9㎞의 상수관로가 매설돼 있다. 시는 이중 154.5㎞의 배수관을 통해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배수관 154.5㎞ 중 15년 이상 경과, 노후된 배수관이 78.5㎞(약 50%)를 차지하고 있어 매년 10~15㎞ 이상의 노후배수관 및 급수관을 교체 정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곡란초교 일원을 비롯, 총 7개소 7.2㎞에 대해 사업비 44억1천만원을 투자, 노후상수관 교체정비 및 수도시설의 개량사업을 추진해 녹물발생 및 수압·유량 부족 등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 시행 중인 각종 도시 개발 사업에 따라 전 지역에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수도시설의 확장과 상수관망 등을 재검토하고 이를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하는 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최고 수준의 수돗물 생산을 위한 정수장 시설 교체·개량 및 안전진단 등에 전자식 계량기를 이용한 상수도 자동검침 시스템을 시범 구축해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과 업무능률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 수도사업소는 초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팔당에서 가정까지의 물 생산과 공급과정을 물 테마 박물관 및 수질체험 학습과 연계한 물 사랑 학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운영해 수돗물 생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