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으로 2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민선3기에 이어 4기 의정부시장을 연임하고 있는 김문원 시장은 저돌적인 행정혁신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김 시장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민락동에서 장암동까지 도시의 동서를 잇는 경량전철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금신교차로 입체화공사를 완료, 개통하고 국도43호선 송산길 확장공사를 마무리해 고질적 정체구간의 교통소통을 개선시켰다.

김 시장은 올해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며 살맛나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과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각종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으로부터 2008년 주요시정 역점방향을 들어본다.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방안에 대해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한전 경기북부지사 등과 MOU를 체결했으며 새해에는 나머지 기관과의 MOU체결로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준비 되도록하여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다져 나가려고 한다.

또 시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킬 미군공여지 개발은 올해 환경오염정화를 거쳐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지역여건과 특성을 감안해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음식물자원화시설과 하수처리장내 고도처리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도시재정비 촉진 예정지구로 선정된 금오, 의정부, 가능동 지역에 대해서는 용역이 완료 되는대로 뉴타운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안말2지구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장암·상계지구와 민락지구 택지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시주거공간을 개선하겠다.

-시의 교통체계 조성계획은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과 도심교통난을 해소해줄 경전철 건설공사는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해 나가는 한편 호원IC 영구개설과 전철 7·8호선 연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인근 시군과의 공동노력으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 또 동부간선도로의 확장, 민락지구와 서울시 도봉산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설계용역과 보상절차를 이행해 나가고 장암동 동아아파트에서 스포츠센터까지의 도시계획도로를 완공토록 하겠다. 특히 교통체증의 주 요인인 5거리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주요교차로 교통시설물 정비,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대책은 무엇인지

▲직동공원, 중랑천, 부용천, 추동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색공간축을 확장하는 등 녹색쉼터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2010년 준공을 목표로 399억여원 예산을 투입해 하천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랑천 전구간 8.6㎞중 일부 구간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칼라스콘 설치와 동·식물 서식공간 및 수질개선을 위한 200만 본의 화초류를 심을 계획이다.

또 중랑천 의정부3동 신의교에서 의정부1동 방향으로 생태관찰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설치 등 공원화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며 부용천도 중랑천 합류부 인근에 게이트볼장 등 잔여공사를 마치고 송산지구까지 공원화를 확장할 방침이다.

-도시환경 재정비와 복지서비스 확대 계획이 있다면

▲시 관문인 다락원앞 방호벽 철거에 이어 인근 경원선 철도구간 방호벽까지 철거해 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경원선 고가철도 하부를 주차장과 생활체육광장으로 조성하고 예술의 전당에서 정보도서관까지를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가복지정책의 확대로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하는 의정부’를 위해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국공립 보육시설을 녹양동에 추가 건립하여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경기북부지역의 문화명소인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공연, 전시 등을 통해 생활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충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어린이 문화공간인 어린이도서관과 천문우주 체험실 등의 차별화된 시설을 갖춘 과학도서관을 개관해 어린이들의 과학탐구 영역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