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 맑음동두천 23.5℃
  • 맑음강릉 23.7℃
  • 맑음서울 26.4℃
  • 구름조금대전 26.8℃
  • 흐림대구 26.2℃
  • 흐림울산 25.6℃
  • 박무광주 24.9℃
  • 구름많음부산 27.5℃
  • 맑음고창 23.6℃
  • 구름많음제주 27.4℃
  • 맑음강화 21.6℃
  • 구름많음보은 24.8℃
  • 구름조금금산 26.3℃
  • 맑음강진군 25.1℃
  • 흐림경주시 25.2℃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성남·분당 도심속 산책

‘아트스페이스 율’ 21일까지 ‘아트 인 성남’展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의 여유, 호수에 비치는 구름의 산책, 도심의 자동차와 사람들까지 모두 작품이 된다’

성남·분당의 예술가들, 수준 높은 작품들, 갤러리들이 서로의 담을 헐고 ‘아름다운 예술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굳이 서울 청담동이나 인사동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

예술인들의 마음 속 사랑방 역할을 하는 ‘아트스페이스 율’이 살가운 이웃을 늘려가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율은 2월 21일까지 ‘아트 인 성남’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1, 2, 3부로 나뉘어 열리며 성남·분당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명주, 김양희, 김영순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이 전시회의 1, 2부는 서양화와 조소, 3부는 한국화, 문인화, 서예, 공예 작품들이 전시되며 2월 5일까지 열리는 1부에는 36명의 작가 7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당초 총 2부만 기획됐으나 작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호흡해 나가는 것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갤러리의 취지에 부응해 더 많은 작가들의 뜻이 모여 3부까지 연장됐으며 4부도 추진 중이다.

성남·분당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작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분당의 새마을 연수원길 율동공원 입구에 여러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미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현대적인 도시경관이 어우러져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잘 알려진 분당.

‘아트 인 성남’전은 성남 지역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작품 관람 기회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작가들을 알리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트스페이스 율에서는 1월 초에 ‘태안반도 돕기-정예작가 수품초대’전을 열어 38명의 작가의 평면회화 작품 80여점을 전시해 작품 판매 수익금을 재난을 입은 태안반도 주민들의 사태복구를 위해 지원한 바 있다.

아트스페이스 율의 김보연 관장은 “성남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보기 위해 서울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미술의 메카로 떠오르는 성남의 인프라를 생각하면 수준 높은 기획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콘텐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희 作 ‘The Stream of Consciousnes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