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수리산길 85 일대에 전국기초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의 ‘영어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어체험시설은 총 4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 6월에 착공해 2009년 10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430억원중 토지매입비 268억원을 제외한 건립비 162억원중 민간자본 101억원과 시비 61억원이 투자되어 2만2천772㎡의 부지에 7천179㎡의 건립규모로 교육 및 체험시설과 원어민 숙소, 주민 편익시설, 주차시설 및 생활체육시설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또 이 영어체험시설은 민간위탁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미 사업자 공모로 4개 업체가 접수돼 지난 1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파워스터디는 (주)워릭 영어, (주)이퍼블릭, 등용문, JS가 컨소시엄 방식으로 공동 출자해 건립 및 운영에 참여한다.
시는 영어체험시설이 건립되면 참가자를 대상으로 드라마기법 체험, 수준별 맞춤 클래스교육, 사이버온라인 가정학습 토커스랩, 해외영어캠프, 주말영어체험 이벤트, 연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명품 영어체험시설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파워스터디의 이기엽 대표는 “타시군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기존 영어마을과는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재영 시장은 “최근 영어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인데 군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영어체험시설을 만들 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초·중·고 모든 학교에 원어민교사 47명을 배치했으며 방과후 영어교실, 청소년영어캠프, 영어카페, 영어발표회, 원어민과 함께 하는 청소년 영어교실와 영어경시대회 등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