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 화성실습장.
이곳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120여명의 수강생과 교수진이 봄햇살 가득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뜻깊은 작품전을 오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는 문봉선, 김찬일, 김승연 등 디자인교육원의 교수진 지도교수 10명의 작품을 비롯해 미술실기전문과정 및 미술실기과정생 120여명의 동양화, 회화, 서예, 소묘, 수채화, 유화 등의 작품 125여점이 전시된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전시회는 화성실습장에서만 열만큼 그 실력과 수강생들의 노력, 교수진의 정성이 담긴 자리로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술실기 전문과정에 수강중인 김민자씨 ‘계류’(92×73㎝ 한지.먹.채색, 2007), 원경숙씨의 ‘옛이야기’(60×90㎝ 한지에 수묵, 2007), 최평길씨의 ‘향수’(66×35.5㎝ 한지에 수묵담채, 2007)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수진들도 수강생과 함께 다수의 작품을 출품함으로서 이번 전시회의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문봉선 교수가 ‘보름달’(45×90㎝ 한지에 수묵, 2007)을, 이선우 교수는 ‘가을이야기08’(35×52㎝ 한지에 수묵담채, 2008)를 , 김찬일 교수는 ‘LINE’(90×90 oil, pigment on canvas, 2007) 등 여러작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홍대 권명광 총장은 “매년 더 많은 작업과 다양한 작품 활동이 이뤄져 우리 미술계의 한 방향이 제시됐으면 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 미술 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그 영역이 확대돼 한국 미술문화 발전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대 미술디자인교육원은 본교 본원과 강남교육원, 화성실습장 등 3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2년제 미술디자인전문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문의)031-224-5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