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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필요한 영양소 섭취 신호 보내는 것

동양 의학 ‘황제내경 이론’ 풀어 놓은 도서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

전신애 글|청어람미디어|128쪽|7천800원.

‘역사의 숨은 꽃’ 정약전 일대기

최초 해양과학서 ‘현산어보’남겨… 정약용의 둘째 형으로 유명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천주교 선교사, 수원 화성의 설계자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신유박해 때 흑산도로 유배됐던 정약전.

조선말, 19세기 실학자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과학서 ‘현산어보’를 남긴 정약전의 일대기를 다룬 어린이 책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가 출간됐다.

정약전은 실학정신과 과학정신으로 새로운 학문을 파고들었지만 유교가 지배하는 조선시대에 실사구시적인 학문은 금기시 됐고 결국, 반대파에 몰려 평생 유배의 길을 가야만 했다.

때로는 어려움과 고통에 빠지는 줄 알지만 양심과 도덕에 따른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정약전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와 희생의 길을 걸었다.

조선시대 양반가문으로 남부럽지 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개인의 부귀영화보다는 백성을 위한 올바른 길을 택한 사람.

개혁적인 정조 임금 아래 과거시험을 보고 장원급제를 한 정약전은 조정의 반대파가 너무 많아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자신의 뜻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그는 당시에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과학의 원리에 눈을 뜨고 해양과학에 몰두했다.

흑산도 근해를 연구하고 탐구해 기록으로 남겨 사람들에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1814년 마침내 어보를 완성하기에 이른 것.

그 시대에는 그의 업적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동생 정약용만큼 유명하지도 않지만 그는 우리 역사 상 최초의 해양 과학서를 남긴 훌륭한 인물이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역사의 숨은 꽃, 정약전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바꾼 위대한 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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