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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강용구 道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생활체육을 통해 주민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강용구 회장(55·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생활체육이야말로 많은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강 회장은 그동안 환자 개개인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도생활체육협의회의 수장을 맡은 만큼 생활체육을 통해 도민들이 질병 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도생체협은 지난해 시·군 생체협과 종목별 연합회 등과 혼연일체가 돼 국민생활체육대축전 최다종목 우승,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어른신생활체육대회, 경기사랑축구리그 등을 뿌리내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정례적인 세미나 개최 및 월례강좌 등을 통해 생체협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생활체육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는 가족단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해 생활체육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특히 그동안 대회 위주로 이뤄졌던 생활체육 행사에서 탈피, 도심 한복판에서 시범 공연을 통해 도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 회장으로부터 도생체협 운영 및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자.
 

 

 

 

-올해 도생체협의 중점 추진사업과 방향은.

▲기존의 각종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과 생활체육 콘서트와 여성생활체육교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청소년 및 가족생활체육캠프, 생활체육광장, 직장체육지도자 강습회, 자원봉사단 운영 등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임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통해 자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생체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본 협의회는 31개 시·군협의회와 45개 도종목별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산하단체와 협력해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도생체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의 활약상과 모범사례를 산하단체에 보급하고, 연령별·종목별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필요 정보를 제공하겠다. 또 생활체육의 참여방법을 소개해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민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1인1종목 갖기운동’을 통한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우수 프로그램 및 우수지도자·우수생활체육인(단체) 등을 발굴, 선진 생활체육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 아울러 프로그램 보급에 있어 현장 중심의 활동에 주력하고, 도 단위 단체와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도 전개하겠다.

-일선 시·군 생체협과의 협조체계 유지 방안은.

▲체계적이고 투명한 사무국 운영을 통해 시·군협의회의 신뢰와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주기적으로 사무국과 시·군협의회 직원들이 참여하는 등산, 족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활동과 시·군 관계자회의 등을 개최하겠다. 이같은 상호교류를 통해 사무국과 시·군협의회간 신뢰를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협조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

-교실사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올해 교실사업으로 유소년, 청소년, 직장인, 여성, 노인생활체육 교실이 계획되어 있으며, 31개 시·군 80개소에서 이달부터 12월까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해당 종목의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또는 각 시·군 생체협 회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강사들이 지역 특성과 대상을 고려해 연간계획을 수립, 주 1~3회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특히 생활체육이 미활성화된 지역에서 생활체육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기초종목을 중심으로 교실사업을 역점사업으로 펼쳐 많은 도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장애인과 외국인 등 생활체육 소외계층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은.

▲지난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62개소와 ‘소외계층 대상 생활체육 프로그램’ 27개소를 개최했으며,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시흥시에서 외국인 대상 생활체육 교실을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올해는 작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확대를 위해 1개소에 15회 운영하던 것을 42회로 늘려 연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보급사업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는 관내 생활체육지도자와 연계해 생활체육 순회학교를 운영,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생활체육 자원봉사단을 31개 시·군협의회 및 해당 지역 대학과 연계·구축하고, 자원봉사자 마일리지 제도를 적용해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많은 동호인들을 위해 체육 시설물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의학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고령화시대 등을 감안할 때 생활체육에 대한 참여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나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은 크게 부족하다. 시·군의 협조를 얻어 생활체육 시설물을 확충하고, 지역의 학교체육 시설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 교육위원회와 학교의 협조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

-스포츠 7330, 도민 1인1종목 갖기 운동 등의 활성화 방안은.

▲국민들 누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주민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생활체육에 대한 홍보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를 확산시키고,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

-도민 화합차원의 축구리그와 도민대축전이 일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도민들이 생활체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펼치겠으며, 경기사랑 축구리그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을 일반 시민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각종 지역 문화행사와 대축전 연계추진, 각종 식전행사와 연계해 마술·게릴라 홍보 등에 적극 나서겠으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내고장 상품, 볼거리 및 먹거리 등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홍보관·행사안내 센터, 선수·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체험장, 시·군 의사회와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운영해 주민과 함께하는 축구리그와 대축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의사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는데.

▲도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지난달 28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세미나실에서 도생체협과 도의사회가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각종 도생체협 주관 대회에는 도의사회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이 배치될 전망이며 도내 31개 시·군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 교육도 실시키로 해 보다 안전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양 단체는 각종 세미나 및 교육에 강사 지원, 자원봉사단과 연계한 의료진 및 생활체육 자원 교류, 기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 등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특히 양 단체는 앞으로 도 단위뿐 아니라 시·군에서도 업무제휴를 통해 도민의 건강 및 체력증진에 힘써 사회 복지와 국민보건에 앞장서기로 했다.

-생활체육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건강은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 그리고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질병예방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다. 생활체육은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생활체육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원(動力源)이 되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생활체육인들이 앞장 서 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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