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29.5℃
  • 흐림대전 29.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흐림광주 29.5℃
  • 맑음부산 30.7℃
  • 맑음고창 30.9℃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4℃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9.6℃
  • 구름많음강진군 30.4℃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클릭 세상’… 변화를 주시하라

네트워크 시대를 사는 현대인 세상의 움직임을 읽는 법 제시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팔란티리 2020|웅진윙스|328쪽|1만3천원.

우리가 모르는 사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존재했던 무형의 것들이 꿈처럼 펼쳐지고 있다.

선 없는 전화기를 손에 들고 다닌 지 꽤 오래 됐고, 전화번호부 두께만한 텔레비전이 벽에 걸리는가 하면 가상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조금 더 기다리면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는 타임머신이라든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인조인간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아닐는지….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2020 우주의 원더키디’에도 아이켄과 예나가 에어스타를 타고 아빠를 찾아 3억광년을 날아다니지 않는가.

불과 12년 후의 일이다.

어쩌면 우리가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미래’가 지금, 일상 곳곳에서 소리 없이 머물러 있을지도 모른다.

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인터넷을 비롯한 매체환경일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수많은 닉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변신을 거듭하기도 하고 유동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즐기고 토론하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클릭과 스크롤 한번에 경제와 권력까지도 주무를 수 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지원으로 만들어진 연구조직 NORI의 프로젝트 그룹 ‘팔란티리 2020’은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를 통해 네트워크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의 변화를 읽는 법을 제시해냈다.

마이크로 소사이어티(Micro Society)는 작고 사소한 힘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회로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로 만들어진 신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작고 사소한 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가 바로 현존하는 미래라는 것.

이 책은 개인의 정체성과 프라이버시, 지식, 경제, 놀이, 권력, 예술문화 등 7개 분야를 통해 네트워크 시대의 본질을 설명했으며 자잘한 일상 속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끈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또 사람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전략까지 거머쥘 수 있게 했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김은미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등 7명의 전문가들의 말하는 새로운 시대.

오늘을 읽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책 속에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