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
야마무라 신이치로|황선종 옮김|쌤앤파커스|208쪽|1만2천원.
얼굴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오장육부의 작은 지도 역할을 하는 눈, 코, 입, 귀 등으로 내 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거울을 보는 것으로 누구나 ‘내 몸 주치의’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를 망진법이라 하는데 얼굴색, 뾰루지, 기미, 점 등의 위치로 몸 상태부터 원인, 해결책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에서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내 몸의 문제점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눈’은 간과 콩팥을 말한다
눈은 입보다 많은 것을 말한다(?)
간·콩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눈.
눈이 괜히 시리고 피곤하다면 간의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눈물은 간이 보내는 경고인 샘.
눈 아래가 툭 불거졌다면 콩팥의 상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코’로 진단해보는 건강 상태
코끝이 딱딱하면 긴장해야 한다.
단 음식, 동·식물성 기름을 즐겨먹으면 순환기 계통과 배설기 계통이 나빠져 코끝이 부어오른다.
콧날이 흰빛을 띠면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경고.
◇‘입술’을 유심히 살펴라
우리 자연의 입술은 어떤 색일까?
‘앵두 같은 입술’이 찬사가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입술에 세로 주름이 나타났거나 입술 색이 분홍빛 외의 다른 색인 경우, 입술이 지나치게 두툼하거나 얇은 경우 모두 요주의 대상이다.
◇우리 ‘입 안’에 청진기 있다
혀를 살펴보는 것은 망진법 중에서도 가장 알기 쉬운 진단법 중의 하나다. 혀의 색깔과 모양의 변화를 관찰하면 나쁜 식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혀에 이빨 자국이 있거나, 혀 전체가 하얗고 군데군데 검은 반점이 있다면 몸이 차갑다는 증거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즐겨 먹으면 혀가 갈라진다는 사실.
이 책은 몸의 신호를 파악한 뒤에는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과식과 편식은 우리 내장을 병들게 하는 큰 원인 중 하나다. 책을 꼼꼼히 살펴보면 몸을 병들게 하는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병의 원인, 해결책까지 모두 아우르는 활용도 만점의 건강실용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