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미술관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예술체험 축제로 뭉쳤다. (사)사립미술관협회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2008 Museum Festival-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뮤지움 페스티벌은 전국 36개 사립미술관들이 각 미술관의 특성을 살린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화합하는 자리다. 도내 8곳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미술문화를 하나로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가일미술관-내가 만드는 작은 세상

가평에 위치한 가일미술관은 정국택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국택 작가는 사람, 비행기 등을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형태로 표현한 작가다. 작가의 전시를 관람한 후 수수깡과 색종이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그림을 함께 그려 재미있는 동화 한편을 완성해볼 수 있다.

5월1일~6월12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시30분. 문의)031-584-4722.

마가미술관-즐거운 지판화(紙版畵)

용인 마가미술관은 섬유미술 및 판화 전문 미술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국제 판화전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갖고 있는 판화가 천진규 작가의 지도로 진행된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지판화(collagraphy) 제작을 통해 판화의 원리, 제작순서와 방법까지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

5월1일~18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토·일요일 오후1시(주말가족프로그램)

문의)031-334-0365.

모란미술관-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는 ‘조각 미술관 이야기’

마석에 위치해 서울, 경기도, 춘천을 잇는 조각전문미술관인 모란미술관에서는 ‘오늘의 한국조각 2008-조각의 허물 혹은 껍질’전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상동화시청 후 자신의 손과 발을 석고로 뜨는 기법을 배우고 미술관 야외전시장에서 작품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5월3일~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2시30분, 3시~4시30분. 문의)031-594-8001.

목암미술관-자연 속의 미술관 산책

고양 목암미술관에서는 소장품전 및 김상균초대전을 통해 미술세계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자연 속의 미술관, 목암미술관의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각 작품을 통해 느낌을 공유하는 자리.

주변의 나뭇잎, 풀, 꽃, 흙 등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고,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등의 활동으로 꾸며진다. 5월1일~31일, 매주 토요일 오전11시~오후2시. 문의)031-969-7686.

바탕골미술관-마법의 뜰

양평 바탕골미술관은 극장, 미술 체험공간이 있는 아트센터다.

‘어제의 뜰’전과 연계한 ‘마법의 뜰’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감상 체험을 제공한다.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을 통해 손으로 그림을 그리듯 자기표현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5월1일~31일, 수요일~금요일(사전예약필수). 문의)031-774-0745.

영은미술관-한국화 실험실

광주 영은미술관은 현대적인 한국화의 시도를 계속해온 작가 왕열의 그림을 감상, 이해하고 과감한 산수화 실험을 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화의 재료, 한국화 안의 풍경, 작품들의 차이점을 관찰해보면서 한국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워준다. 5월1일~31일,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11시40분/ 토일요일 오전10시~11시40분, 오후 2시~3시40분. 문의)031-761-0137.

전원미술관-지점토 만들기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전원미술관은 전통성과 현대 감각의 회화적 불교미술 등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는 화가 유광상의 작품을 소장,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점토를 가지고 다양한 지점토의 세계로 빠져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지역소외계층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국화꽃, 장미꽃, 냉장고 장식품 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작품 감상까지 책임진다. 5월1일~10월31일,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1시~4시. 문의)032-934-3560.

제비울미술관-위대한 유산

과천 제비울미술관은 미술의 대중화와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예술교육을 목표로 설립된 미술관이다. ‘위대한 유산’전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이해하고 개인의 역사를 탐구해본다. 다양한 재료로 작품을 만들어보고 사회탐구를 병행해 가족의 고리를 되찾아 보는 자리로 꾸며져 있다. 5월3일~6월29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4시. 문의)02-3679-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