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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가 다시, 희망 이다

수원미술관 건립기금 마련 시화전
150점의 내면 담은 애작 한자리에

사유의 내밀함, 감각의 섬광, 빛깔의 대화, 여기에 언어의 조형을 통해 내면을 표현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의 애작들에는 지역 문화에 대한 사랑도 듬뿍 담겨있다.

오는 1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시가 다시, 희망이다-수원미술관 건립기금조성 전시회’.

수원미술관 건립이라는 취지에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한국문인협회 등 180여 회원이 통합, 사랑방 이상의 의미를 담는 소박한 잔치다.

시인의 언어, 화가의 선으로 그린 세상의 모든 것.

그들은 가난한 마음으로 생의 길목을 풍부하게 물들인다.

이번 전시회는 강정아, 이석기, 한애숙 등 수원미술협회 회원 130여명과 김훈동, 강양옥, 한구동 등 한국문인협회 회원 40여명이 작품을 내놓았다.

작가들이 엮어낸 정감어린 작품 150여점은 마디마디 열정으로 물들어 있다.

그 마음 밭을 따라 걷다보면 이른 봄부터 열린 생의 열매들을 볼 수 있다.

수원미협 조진식 지부장은 “10여년 간 많은 미술인들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마음에 품었던 수원미술관 설립의 의지를 발현하는 자리”라며 “작품 판매를 통해 기금 적립과 그 시작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수원미협은 전시회를 기점으로 수원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미술관 건립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미술관을 설립해 진정한 문화도시로의 발돋움을 재촉하는 큰 발자욱들. 너른 대지 위에 커다란 나무를 심고 열매를 나누기 위한 첫삽에 많은 관람객들의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담겼으면 한다. 문의)031-22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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