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학교의 지역사회화를 추구하는 방안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된 현대사회,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으로 인해 다양한 교육 기회와 더불어 보육프로그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교육 활동의 개선이 요구되면서 방과후학교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를 추구하는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 방과후학교’ 구현을 목표로 학교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교육의 수월성 추구, 외국어교육의 활성화, 독서·논술 교육의 내실화 등 도민에게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기관, 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는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과 질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교육복지를 구현하고 소외계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게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의지다.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교육청은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교과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한다. 또한 일정 부분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무학년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화의 추세에 맞춰 특기·적성 영어 몰입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영어로 특기적성 지도가 가능한 강사와 교사를 확보하고 영어 몰입 프로그램 지도 교사의 인근학교 순회지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과 후 영어 체험학습장 활용 프로그램의 운영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지방이양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영어 체험학습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인근학교와의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보충의 기회 제공을 통한 학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교과목 및 학습 방법 선택 등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무학년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한 현직 교사의 인근학교 순회지도를 권장하며 농산어촌은 순회지도비를 도교육청에서 지원해 주는 등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무학년제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통한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기·적성 이룸이 프로그램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생의 소질을 계발하고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학교장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특기적성 영어 몰입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하고 있으며 기초 학력 및 영어, 수학, 과학 등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학교,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학교별, 학교(급)간을 연계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영어 몰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사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인근학교 순회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산어촌은 순회지도비를 지원해 영어 몰입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초등 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

초등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목적으로 초등학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요자의 수준을 고려해 과제 지도나 기초학습 등의 기초 기본 교육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요자의 요구나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 강사를 확보및 자유수강권을 적극 활용해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학교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으며 2008년부터의 신설교는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틈새학교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초등학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우선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주로 학기 중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 과학 등의 다양한 학습체험과 인성·창의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 영어 체험 학습장을 활용하고 토요휴업일 원어민을 활용한 학습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틈새학교 프로그램 중심학교를 지정하고 인근학교와 연계하여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켜 주말과 공휴일의 학생 일탈과 비행을 예방할 수 있으며 주5일 수업제 운영의 정착과 주말 교육 기회 확대로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느티나무학교 프로그램

초·중학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우선 대상으로 봉사활동 및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며 인성을 함양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주로 방학 중에 실시하며 봉사 활동, 인성·창의성, 고장 이해, 교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주내용으로 삼고 있다. 영어 마을 및 방과후 영어 체험 학습장을 활용해 영어 체험 학습을 강화하며 중심학교 지정 및 인근 초·중등학교를 연계해 지도하고 있다. 방학 중 학생의 일탈 및 비행을 예방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도교육청은 지역 사회의 기관(단체)와 연계해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및 유관 기관 단체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초등보육 프로그램 운영은 지자체 지원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역이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직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의 가용 인적 자원을 발굴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역 사회 및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교육청에서는 방과후학교 지원 방법의 특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각급학교에서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의 운영과 방과후학교 운영 방법의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에서의 학력 향상을 위한 방과후 교과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방과후학교

도교육청은 지역간, 계층간의 교육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8년부터는 농산어촌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에 자유수강권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12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의 수강료 등을 지원해 교육 기회의 균등을 실현하고자 한다.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버스학교, 초등 보육, 틈새, 느티나무학교 프로그램 등의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주말 및 방학중 프로그램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에 순회 강사를 적극 활용해 학교간 우수 강사를 공동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우수 현직 교사의 농산어촌 순회 교사제를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수당을 지원하고 농산어촌 지역 사회복무 요원의 순회 강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방과후학교의 적극적 지원 대책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운영 지원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운영의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하려는 것으로 도지정 50교, 교육부 지정 3교의 총 53교(초등26교, 중등 27교)로 시범학교 공모를 받아 학교당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우수 사례를 일반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방과후학교 거점학교 운영 지원

학교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의 10%에 해당하는 약 200교가 방과후학교 거점학교에 참가하고 있다. 학교당 300만원의 지원을 받으며 인근학교를 대상으로 연1회 이상의 방과후학교 활동을 공개하고, 2007년 시범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하여 방과후학교 운영 내용을 일반화하고 있다. 또한 우수 강사를 초빙하여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 및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중·고의 40%가 공모했으며 학교당 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추후 운영 결과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하고 일반화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1교 1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해 교내외 각종 축제와 연계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우수 교사 중심의 교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초·중·고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기회를 확대하고자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있다. 연 30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자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자유수강권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대학생 멘토링 지원

저소득층 자녀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특기적성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학교와 대학교 간의 상호 대학생 멘토링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는 자유수강권 제도를 이용하여 대학생 멘토링을 실시하며 참여 대학생에게는 봉사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의 개별 학습을 통한 학력 향상 및 기초 학습 지도를 목적으로 삼는다.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지원

교육 수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격차를 줄이고자 군 및 도·농 복합시가 있는 15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학력 향상을 위한 교과 관련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우수 강(교)사 순회지도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산어촌 지역에 사회복무 요원을 순회 강사로 활용하여 2008년 현재 시·군당 2명씩 배치해 놓았다. 앞으로 지자체와의 연계사업 진행으로 농산어촌에 대한 교육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 온라인관리시스템 구축 운영

지역교육청 및 50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업무 전산화를 통한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방과후학교 온라인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원단을 조직하고 시범학교를 지정해 온라인관리시스템 운영과 문제점을 분석, 보완하고 있다. 이는 학생의 수강신청 및 학부모의 프로그램정보 수집 등에 편의성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운영

25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지역 내 다양한 방과후 활동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내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센터와 상담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교육청과 지자체 및 유관 기관 단체 등을 정책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철저한 프로그램 질 관리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과 질 관리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방과후학교 컨설팅, 모니터링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방과후학교 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전문직 및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컨설팅팀과 학생, 학부모, 교원을 중심으로 한 모니터링 요원을 구성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보급한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 수요자 수준을 고려한 수준별 맞춤형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보 리플렛 및 우수 사례집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로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할 것이다. 또한, 직속 기관, 지역교육청 및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의 기능, 책무성 강화를 위해 장학협의(지도·점검·평가)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