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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쇠고기 장외투쟁’ 총공세

보궐선거 앞두고 규탄대회 참석

6·4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야권은 장관고시 규탄 및 재협상과 내각 사퇴를 촉구하는 ‘쇠고기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야권인 통합민주당은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과의 야3당 공조로 30일 정부 고시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고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한데 이어 31일은 쇠고기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첫 장외투쟁에선 10명의 국회의원단이 나서 ‘국민 무시 이명박 정부 규탄대회 및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김상희, 송영길, 강기정, 이미경, 천정배, 김재윤, 안민석, 최영희, 전현희 의원을 주축으로 최문순, 이성남 비례대표 의원들도 촛불 문화제와 관련한 시민들을 연행한 경찰서를 항의방문하는 것으로 장외 투쟁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어 1일에도 여의도 당사에서 한미 쇠고기 재협상 추진위 연석회의를 갖고 쇠고기 재협상 촉구 및 장관고시 대규모 규탄대회를 명동에서 가졌다.

이 대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즉각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버리고 국민을 배신했기 때문에 장외투쟁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단식농성 4일째에 돌입한 민주노동당도 이날 청계천에서 국민들과 ‘쇠고기 수입반대 리본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강기갑 원내대표는 “식탁 안전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들끓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는 귀를 막고, 눈을 막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강 대표는 “청와대에 항의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의미에서 국민들과 함께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의 염원을 모아 리본 달기 행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도 30일 이회창 총재 주재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과 정당대표간 연석회담’을 요구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일 “청와대의 사태인식은 거의 불감증 수준”이라며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야권의 총공세 속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민주당은 당장 본분을 자각하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1일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변자로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말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국회를 떠난다면 이는 임무를 포기하는 직무유기 행위”라고 규정지었다.

이어 그는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에 대해 “이런 와중에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 불안에 편승해 당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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