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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보궐선거 ‘쇠고기민심’ 한나라 참패

유권자 ‘심판’ 광역·기초의원 민주당 독차지
경인 투표율 19.05% 전국평균 23.2% 못미쳐

 

미국 쇠고기 파문 등의 여파로 6·4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6·4 보궐선거 전국 평균 23.2% 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18.3%, 19.8%로 역대 보궐선거 두 번째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치러진 포천시장, 인천 서구청장 등 단체장 2명과 경기도의원 9명, 기초의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 결과 통합민주당은 기초단체장 1명, 광역 의원 7명, 기초의원 3명 등 모두 11명이 당선됐다.▶관련기사 2·3면

통합민주당은 인천 서구청장과 의정부 제2·3선거구, 안양 제4선거구, 안산 제2·6선거구, 시흥 제2선거구, 광주 제1선거구 등 8곳을 휩쓸었다.

기초 의원도 남양주 다선거구와 안산 라선거구, 안양 라선거구 등 3곳 모두 승리했다.

경기 지역 자치단체장 보궐선거 포천 시장 선거에서는 서장원(42.3%) 후보가 한나라당 양호식(32.8%)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서장원 후보는 1만7천158표를 얻어 1만3천312표를 얻은 한나라당 양호식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나라당은 광역 의원 수원 제5선거구와 안성 제2선거구에서만 당선인을 배출, 겨우 체면을 살렸다.

수원에서 승리한 이승철 후보는 통합민주당 이완모 후보와 접접을 벌인 끝에 168표 차이로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던 한나라당은 6·4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맛봤다.

한나라당이 6·4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한 것은 기존의 정치 불신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 FTA비준 문제 등으로 단 2곳에서 당선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고유가와 고물가 영향 등으로 경제 회생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나라당의 실정과 정치적인 냉소주의가 더욱 강하게 적용된 것으로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6·4 보궐선거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더 잘하라는 국민의 회초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권 100일에 대한 총체적 불신임을 보여 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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