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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나누는 ‘亞의 교감’

수원미술관, 29일까지 ‘동북아시아 사진교류’展 개최

각국의 사진작가들이 담아내는 시각과 정서는 어떤 모습으로 인화될까?

그 강렬한 형태의 시각언어는 국가, 문화의 장벽을 넘나들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있다. 사진은 빛에 의한 광학적 변화를 이미지로 기록하는 과학이라 하겠으나 망막에 투영된 잔상을 감층에 기록하고 인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다시 기억하기를 반복하게 한다.

그 삶의 흔적들이 국경을 넘어서 우리의 품에 안긴다.

수원미술관은 29일까지 제13회 ‘동북아시아 사진교류’전을 개최한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57명, 중국 28명, 일본 26명 등 111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사진 작품을 통해 각국 사진작가들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때로는 얽히고 혹은 떨어져서 각각 다른 역사를 꽃피운 세 나라의 사진작품들은 국가의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사진을 향한 하나의 예술성, 하나의 의지를 품고 있는 듯 하다.

언어의 벽, 시간의 벽을 넘어선 소통의 매개가 되고 있는 것.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한 사진 교류전은 지난 10여년 동안 수원의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의 아사히가와시, 중국의 지난시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왔다.

올해는 몽골 사진 특별전도 마련돼 있어 맑고 광활한 몽골의 초원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유병 수원지부장은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동북아시아 3개국의 작가들의 작품성과 열정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국의 우의를 다지고 활발한 교류를 이루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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