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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원유철 한나라 경기도당 위원장

“도민과 하나되어 경제도시로 성공시대 열자”

“대한민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경기도가 심기일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8살의 나이로 제3대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친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45·평택 갑).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17대 때 아깝게 고배를 마신 뒤 18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원의원이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원 의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도당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중앙당과 도당의 가교역할은 물론이고 정무부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도당간의 ‘윈-윈’전략에 앞장서야 할 원 위원장에게 거는 경기도민과 정치권, 그리고 공직사회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끝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한나라당 경기도당을 이끌어 갈 원 위원장을 만나 도당 운영방침과 경기도의 현안에 대한 해법, 그리고 쇠고기문제 정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봤다.
 

 

 

 

 

▲우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 소감은.

우선 어려운 시기에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경기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남경필 전임 도당 위원장님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우리나라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가폭등과 물가상승에 경제여건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고, 야당의 계속되는 등원거부로 국회는 개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건이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당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수입쇠고기 정국 및 각종 현안으로 어려워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민심수습과 정국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헌신해 나가겠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을 의미한다. 경제회복과 국민통합을 통한 국민성공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경기도의 도당위원장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

▲흔히 원유철 하면 15·16대에 이어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친 3선으로 어느 누구보다 ‘행정’과 ‘정치’를 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하다. 제15대, 제16대 국회 행정 자치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라 살림살이를 구석구석 챙길 수 있었다.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도정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정열로 경기도의 각종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정당, 국회 등 다니며 도의 입장과 도민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왔다.

특히 수도권 규제개선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정비발전지구 도입 수정법 개정, 주한미군공여지역주변지역 등 특별법 개정, 평택지원특별법 통과,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도의 입장에 대해 정책 간담회을 열고 중앙부처와 국회의원들에게 우리 경기도의 입장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심장인 경기도가 힘차게 뛸 수 있도록 김문수 지사와 보조를 맞추고, 3선의 관록을 지닌 의원으로서 크고 넓게 보는 정치인이 되겠다.

▲28살 젊은 나이에 정치를 시작했다. 힘들었던 점과 현재 큰 꿈을 품고 정치에 참여하는 20대들이 많다. 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나이에 정치에 나서면 ‘어린것이 건방지다’, ‘꼴사납다’는 등의 표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율이 대단히 높은 편이고 청년들이 한 곳에 모여 스스로 국가와 지역 정책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열기도 하며 국회의원들에게 입법안을 보내는등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제는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등장해 구세대 정치는 탈피하고 젊고 새로운 인물이 이끌어 가는 신세대 정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현재 가진 꿈을 꺾지 않고 소중하게 가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은 단연 ‘수도권 규제 완화’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도권은 이중, 삼중의 규제로 기업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 결국 이러한 규제 정책이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 규제 정책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그 폭인데 경기도의 현실은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얼마전 정부가 내놓은 기업환경개선 대책이 향후 대규모 수도권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완화나 수도권과 지방간 취·등록세 차이를 없애기로 하는 방안 등이 결국 수도권 규제 완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로 수도권의 실업률을 줄이고 수도권 경제가 활성화돼 많은 지역이 개발이 될 것이다.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도내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하여 이번 18대 국회에서는 수도권 규제정책이 폐지 내지는 대폭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국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이 지난 4월 18일 이루어진 한미 쇠고기 협상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촛불시위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하는 등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꺼지지 않는 촛불을 어떻게 보나?

우선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만든데 대해 집권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있다.

하지만 이번 추가협상을 통해 그 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많은 문제가 어느 정도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수입 쇠고기로 인한 한우 농가의 위축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는 의견 역시 경청해 검역 과정을 보다 투명하고 철저하게 감시, 감독해야 한다고 본다. 지속적인 당·정 협의를 통해 민심을 전하고 정부의 의지를 감시하겠다.

▲18대 전반기 경기도당 위원장은 2년 뒤 열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이 필요한 자리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쟁력이 살아나야 국가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지방선거 승리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우선 도민과 함께 하는 소통구조를 만들 것이다.

경기도와 도당, 각 당협과 시·군 의회간 소통구조를 원활히 하고 당정협의를 통한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경기도당이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도민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또한 경기도의 현안문제를 힘있게 풀어 나갈 것이다. 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조직 및 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각 지역의 현안해결에 적극 기여해 경기도당을 명실상부한 정책정당, 일하는 경기도당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2년은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경제회복과 국민통합을 통한 국민 성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당 위원장의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당은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일단 도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 도민들을 만나 도의 현안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기고 풀어야할 문제들이 있으면 당과 협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 지원과 1천100만 웅도의 위상에 걸맞는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당은 이미 정책·조직·기능 등 본부별로 9개 가량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지역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동서남북부지역별 당협협의회 본부도 별도로 구성, 현안 정책회의를 강화해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 국민통합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난 16일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표준요율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도의회를 방문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는 연대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표준요율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기업에서는 평택∼천안구간 화물운송비용으로 30만원을 주면 운전자에게는 12만원이 돌아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화주업체들이 중간에 18만원을 가로채고 있다. 특히 평택에서 부산까지 기름값은 53만원이 들어가는데 운송비용으로 받는 금액은 50만원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표준요율제 검토는 필요하지만 문제는 시기라고 본다.

▲당 위원장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국회에서의 활동도 중요하다. 앞으로 국회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18대 국회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수도권 규제정책 전면 수정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요건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해자유구역 개정과 평택 국제신도시 설립요건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평택항 개발, 미군기지이전의 차질 없는 완료, 경제자유구역 조성, 국제신도시 건립 등 평택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현안 사업들에 중점적으로 매달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비정규직, 청년실업, 서민층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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