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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스타일 ‘사랑가’ 어때요?

내달 13일 오산문화예술회관
퓨전국악그룹 ‘아나야’ 공연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8월13일 오후 2시와 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퓨전국악 그룹 ‘아나야’의 공연을 올린다.

‘아나야’는 2만 곡이 넘는 전통 민요, 판소리,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굿 소리 등 우리의 전통음악 중 ‘노래’에 주목해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퓨전 보컬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천년만세, 너영나영 등의 전통곡과 아나야(기악곡), 송인, 신사랑가, 몽환 등 현대 음악적 어법과 우리 노래를 접목한 곡들을 선보인다.

그 중 ‘신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의 대목을 힙합의 비트와 리듬을 차용한 것으로 악기들의 조화에 귀기울이다보면 절로 흥겨워지는 곡이다.

또 정지상의 옛시를 인용해 대중음악적 요소를 갖춰 만든 서정적인 느낌의 곡 ‘송인’, 민요의 엇모리 리듬을 살려 대중음악의 분박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몽환’, 제주 칠머리당굿의 ‘서우제소리’를 바탕으로 작곡된 락 스타일의 ‘서우제’가 관객들을 신비의 세계로 인도한다.

더불어 다산 정약용의 고시를 차용해 랩, 꽹과리, 태평소, 대금 등 국악기와 양악기의 조화를 느끼게 하는 ‘취해볼꺼나’ 등의 곡 등은 현대 음악적 어법과 우리 노래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보여줄 것이다.

아나야의 레퍼토리는 미래음악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한다.

이번 공연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 대중음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31-37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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