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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보따리’ 즐거움 한가득

‘연극, 일상으로’, 안산 문예전당..저변확대 유도
‘엘렉트라’ 등, 세계작품 엄선..문화갈증 해소

작년부터 ‘연극 일상으로 가다’라는 제목으로 연극 통한 순수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올 하반기 안산을 비롯한 경기도 내에 연극열풍을 불러일으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보고싶은 연극’ 관객설문조사를 통해 엄선된 세계적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것.

우선 독특한 신체훈련시스템 스즈키 메소드로 유명한 일본의 세계적인 연출가 스스키 타다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엘렉트라’가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대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원작으로 한 ‘엘렉트라’는 트로이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 아가멤논을 죽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정부를 상대로 엘렉트라가 동생과 함께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6명의 국내배우 출연, 일본에서 의상과 무대장치를 제작해 한일합작으로 올려지는 이 공연은 10월 초(10월 3일~4일)에 볼 수 있다.

10월 말에는 ‘거친시선-갈색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파나마 등 라틴아메리가 4개국 4개 단체가 참여한 중남미연극제(10월 21일~11월 8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육체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콜롬비아)’, ‘충격적인 꿈(베네수엘라)’, ‘카방카, 비행이론(파나마)’, ‘페로즈(아르헨티나)’ 등 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오는 8월에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한여름 밤의 꿈(8월 14일~15일)’을 극단 ‘여행자’의 무대로 올릴 것이며, 9월에는 ‘울고넘는 박달재(9월 12일~13일)’, 11월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11월 7일~8일)’, 12월에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12월 12일~13일)’가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안산문예당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칠레 떼아뜨로 시네마극단의 ‘신상그레’, ‘전무송의 세일즈맨의 죽음’, 장진 감독의 ‘서툰사람들’ 등 모두 8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높은 객석 점유율을 거둔 바 있다.

또 6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08전국문예회관 우수운영사례발표대회’에서 프로그램 운영부분 최우수상(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해 우수한 기획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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