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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화성은 연극을 꿈꾼다

‘2008수원화성연극제’가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수원화서공원 서북각루 일대, 경기도문화의전당, KBS수원아트홀, 영통 미관광장에서 열린다. 1996년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 을 기념해 시작된 연극제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로 공연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축제행사다.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제12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불가리아, 이탈리아, 호주, 벨기에, 러시아, 핀란드 7개국의 참여로 초청작(7작), 공동기획작(1작), 국내 공모작(6작), 자유참가작(7작) 등 모두 21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동구권 연극의 선두주자인 불가리아 스푸마토의 ‘죽음의 춤’을 시작으로 왈츠를 통해 주류사회를 풍자한 이탈리아 TTB의 ‘왈츠’, 수원시 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스빌 트로픽 썬 씨어터의 블랙코미디 ‘바보와 돼지’, 체홉의 희곡 속 주인공들이 악기로 재탄생되는 벨기에 엑셀시오의 ‘사랑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또 러시아 최고극장상인 ‘황금마스크’ 수상작 씨어터 퍼펫 하우스의 ‘신데렐라’, 핀란드 WHS의 ‘대화’, 국립극단의 ‘테러리스트 햄릿’ 등 화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올 3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15개 극단들의 대표작들이 공연되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공동기획 프로젝트’ 극단 마고의 가족뮤지컬 ‘효녀바리’를 끝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공연 뿐만 아니라 설치미술전, 야외영화상영, 아트마켓, 보물찾기 등 다양한 시민축제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세미나, 어린이 교육연극 워크숍, 축제기획자 워크숍 등 특별기획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열정적인 여름과 함께 수원화성연극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연극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모두가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해피 페스티벌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배우, 관객, 수원화성을 찾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의 장이다.

15일 개막식 날 화서공원 길놀이를 시작으로, 서북각루 앞 이동천문대에서는 별자리 관측, 공연 후에는 야외영화상영이 준비돼 있다. 또 주말에 열리는 아트마켓장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인 아트상품들을 전시·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연극 워크숍도 마련돼 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무대

수원화성 중에서도 화성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 화성의 당당한 힘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며 평면적지만 입체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연극 한마당.

화서공원 서북각루 일대에 마련된 ‘큰허수아비무대’와 소나무 숲 안에서 관객을 이끌 ‘장승무대’, 자유참가작이 올려질 ‘솟대무대’ 등 야외무대에서 13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과거의 공간에서 현재를 만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야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08년 셰익스피어와 스트린드베리를 만나다’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스트린드베리의 ‘죽음의 춤’ 등 불후의 명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그 의미를 더해가는 ‘햄릿’은 사색적이고 우유부단한 것을 벗어나 칼 대신 총을 든 테러리스트로 대변신을 한다. 또 인간의 복합적인 심리상태를 행동으로 표출하며 현대극에 큰 반향을 일으킨 표현주의의 대표작 ‘죽음의 춤’이 2008년 새롭게 나타난다. 사랑과 미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정통연극, 음악극, 인형극, 뉴 서커스, 뮤지컬, 무용극, 전통연희극, 블랙코미디, 대안공간야외극, 움직임극, 오브제 마임극, 복합장르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청소년들은 뉴 서커스를, 부모님들을 위한 정통연극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들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

▲페스티벌 마니아들은 모두 모여라!

이번 수원화성연극제에는 다양한 알뜰 패키지가 마련돼 있다. 8월 5일까지 예매하는 관람객들에게는 10% 할인,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30% 할인의 혜택 등이 제공된다.

또 화성사랑티켓, 연극사랑티켓, 가족사랑티켓(4인기준) 등 실속있는 패키지 티켓들로 연극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화성사랑티켓은 연극제 마니아들을 위한 것으로 유료공연 전부를 할인가에 볼 수 있다.(6만원, 선착순 50명)

연극사랑티켓은 명작 ‘죽음의 춤+테러리스트 햄릿’을 3만원에, ‘죽음의 춤+호랑가시나무 숲의 추억’을 2만5천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족사랑티켓으로는 ‘신데렐라+대화’를 7만원에 볼 수 있다. 패키지 티켓은 사무국(031-238-6496, 031-238-5740)을 통해 예약 및 구입할 수 있으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과 사랑티켓(www.sati.or.kr)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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