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공간과 환경, 상징적 해석

27일까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Home & Away - Between…’
日 쇼지카토 국제교환 입주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는 27일까지 ‘Home & Away-Between Scenes and My Mark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핀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작가 쇼지카토 (Shoji Kato)의 국제교환 입주전이다.

‘2008 하반기 국제교환 입주 프로그램’ 교환입주 기간 동안의 경험과 교류를 통해 느꼈던 것들을 사진과 드로잉 작업으로 보여주는 것.

공간과 환경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그의 드로잉 작업은 개인적인 해석, 장면으로부터 나온 상상력을 통해 우리들이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무지, 오해들을 보여준다.

쇼지카토는 드로잉 작업을 할 때 ‘사진의 이미지를 신중히 관찰하기, 그려진 흔적들을 신중히 관찰하기, 이전의 흔적들을 지우거나 덮지 않기, 세부적인 부분에서 신중하게 작업하기, 모두 즉석에서 그리기’ 등 몇가지 전제를 뒀다.

이 전제들은 신중한 관찰을 위한 모의 실험의 조건들이기도 하지만 작가 히가시노 테츠시(고양 4기, 아시아 퍼시픽 선발지원프로그램와)가 피처링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상징적인 대화가 되기도 한 것이다.

또 사진 작품들은 우리의 문화, 풍습, 역사 등 아무런 지식이 없던 그가 서울의 곳곳에서 발을 멈추고 바라봤던 이미지들로 펼쳐진다.

그 ‘관찰’의 작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위의 공간과 환경을 끌어들이는 또 다른 이미지로 탄생한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리학적 시간의 구조를 통한 상호관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Home & Away’전은 서울 인사동 그림손 갤러리에서 8월 5일까지 열리는 ‘Echoes in Place’전의 ‘River’ 프로젝트와 연결선상에 있는 전시다.

(문의: 031-962-0070, www.artstudio.or.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