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6℃
  • 구름많음서울 28.7℃
  • 맑음대전 27.9℃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6℃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8.1℃
  • 구름조금고창 27.3℃
  • 맑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5.9℃
  • 맑음보은 26.1℃
  • 구름조금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7.2℃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정미경 의원 ‘신분당선 연장선 동시착공’ 공청회

교통낙후 한계 vs 정부 재정부담
택지개발 인구증가요인 미반영 수익성 문제
2014년까지 일괄완공 부담 사업장기화 우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이 21일 지역의 최대 현안인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의 동시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신분당선 연장 일괄착공·개통을 위한 주민비상대책위도 2대의 버스를 빌려 상경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열띤 관심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배춘봉 연구원은 신분당선의 동시착공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을 압박시켜 사업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배 연구원은 “신분당선 전 구간을 일괄 건설하여 2014년에 동시에 완공할 경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이어져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사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장원 수원시의회 의원은 사업타당성 조사가 현재 택지가 개발되고 있는 화성시 등의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동시착공’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수요예측 등(택지개발여건)이 잘못됐다”면서 “1단계 구간인 용인지역과 광교지역에는 택지개발에 대한 인구증가를 반영하여 수익성이 좋게 나왔으나, 2단계구간에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 또는 도심재개발 등의 인구증가요인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분리착공’론에 대해 반박했다.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도 “점점 더 낙후돼 가는 서수원을 이대로 둘 수 없다”면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도 변변한 교통수단 하나 연결하지 않는 다는 것은 누가봐도 불합리하다”며 정부가 동시착공 견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는 이미 일괄공사를 목표로 4천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부담하겠다고 제안한바 있다”면서 “오히려 정부계획대로 2014년에 2단계 사업이 착공된다면 수용해야할 사유지의 가격상승 문제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설비 증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