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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풀린 경찰관...음주사고 낸후 운전자 바꿔치기하다 들통

경찰관이 음주 운전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형사과 A(47) 경위가 지난 6월3일 오후 5시쯤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80번 지방도에서 자신의 카렌스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A 경위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99% 상태였으며 신원 확인 등 경찰 기초조사를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A 경위는 다음 날 자신의 후배 B(43) 씨와 함께 경찰서에 나와 “운전은 후배가 했고 나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사고로 파손된 A 경위의 차량 운전석 앞유리에서 채취한 혈흔과 A 경위 이마에 난 상처에 주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혈흔 감식을 의뢰, A 경위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것을 획인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 정황상 혐의가 충분하다고 보고 지난 11일 A 경위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B씨에 대해선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동대문 경찰서는 사고 다음 날 A 경위를 지구대로 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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