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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세에 차량 5부제 전환 논란

공무원·일부시민 주장… 道·政, 고유가 비상대책 유지 방침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도내 공무원과 일부 시민들의 차량2부제를 5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도와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나 경제난을 이유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초고유가 비상조치는 유가가 더 떨어지고 환율도 안정되는 시점에 해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행정안정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공공기관 819곳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고 업무택시제, 관용차 운행 30% 감축, 경차·하이브리드차로 관용차량 교체 등 비상대책을 시행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2부제를 해지하고 기존 공공기관에서 시행했던 5부제로 전환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일부 도내 공무원들은 찬반 투표를 해서라도 2부제를 5부제로 전환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 한 공무원은 “정부가 한번 정한 2부제를 이제 해체할 때가 됐다”며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출퇴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찬반 투표를 해서 다수의 의견을 따르자”라고 제안했다.

시민 이모(28·수원시 우만동)씨도 “국제 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내려간 마당에 2부제를 계속추진한다는 것은 부당한것 같다”며 “다시 5부제를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승용차 홀짝제는 행안부 지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노조에서 반발한다 해도 도 입장에서 행안부에서 철회하기 전까지는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하라고 하더라도 안정세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며 “지식경제부에서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홀짝제를 철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도 “유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이 되면 그 때 홀짝제 폐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제유가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평년유가를 감안하면 아직 높은 수준으로 좀 더 상황을 지켜본 후 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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