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환율 상승에 따라 예산 절감 차원에서 공무원 해외 출장과 연수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출장에 한해서만 시기와 인원을 축소해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제 회의나 해외 박람회,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 조성사업 등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일정 변경이 어려운 사안에 한해 해외 출장을 허용하되 인원과 횟수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는 것.
또 중국 주하이(珠海)시 공무원 연수와 대체 에너지설비 해외 견학,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벤치마킹, 녹지공원사업 해외 연수 등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수원시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로서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급하지 않은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이번 해외 출장·연수 축소를 통해 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