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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48명 적발 30명 구속 1005g 압수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권오성 부장검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48명을 적발해 30명을 구속하고 마약 1천5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 마약사범 중 일부는 속칭 '마약 던지기' 수법을 사용하다 적발. 이 수법은 마약사범으로 조사중인 사람이 선처를 바라거나 신고 보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실제 마약거래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거래를 유도하거나 일방적으로 마약을 보낸 다음 수사기관에 제보하는 수법이다.

마약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박모(35), 신모(39)씨는 지난 10월 중국 옌지시에 거주하는 민모(39)씨를 통해 국제특급우편으로 히로뽕 1㎏(소매가 최대 33억원 상당)을 마약 전과가 있는 장모(대구 거주)씨에게 발송한 다음 검찰에 제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박씨는 마약 혐의로 재판 중인 최모(47)씨로부터 돈을 받고 최씨가 선처받고 자신도 신고보상금을 챙길 목적으로 구치소 동료였던 장씨를 ‘던지기’ 대상으로 지목한 후 김모(34)씨 등을 통해 민씨에게 히로뽕 대금 3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히로뽕 대금을 송금한 김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를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민씨는 지난달 다른 마약 사건으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한편 검찰은 국제우편물을 이용해 대마를 밀수한 혐의로 캐나다국적 교포 영어강사 L(27)씨를 구속하는 한편 히로뽕 전문 거래조직 13명을 적발해 이 중 상부판매선 정모(4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 관할구역에서만 지난해 2건, 올해 10월까지 6건의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사건이 발생했다”며 “국내 체류 외국인과 외국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약사범도 증가 추세여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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