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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4명중 1명 ‘위험’

아주대 의료원, 정신건강 설문조사

수원시민 4명중 1명꼴로 정신건강이 위험수준이어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아주대의료원 정신건강연구소(책임연구원 이영문 아주대교수)는 ‘수원시 정신건강 2020 프로젝트’ 연구의 일환으로 수원시민 965명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정신건강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3%가 위험군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우울수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9%가 주요우울, 11%가 경도우울로 나타나는 등 30%가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우울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흥미나 즐거움 상실, 식욕 저하, 수면 감소, 죽음과 자살 생각 등이 2주 이상 지속되며 ‘경도우울증’은 같은 증상이지만 지속되는 시간이 짧은 가벼운 증상을 말한다.

또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중 자살이 염려되는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3%가 있다, 62.3%는 없다, 26.9%는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아는 사람 중 실제 자살한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23.5%가 있다고 답변했다.

시가 정신건강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7%가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0년까지 3단계로 정신건강사업을 벌이는 계획을 수원시에 제시했다.

이 계획에는 2010년까지 4개구별로 성인, 아동, 노인, 자살예방분야 정신건강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2014년까지 정신건강종합센터와 정신건강분야 특수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신건강분야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수원시를 국내 최고 수준의 정신건강 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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